27일 의정부시와 광운대 등에 따르면 광운대는 의정부 일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등 30만여평 부지에 제2캠퍼스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운대·경기도·의정부시는 다음달 2일 의정부시청에서 캠퍼스 설립 및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광운대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18만평과 미군공여지 10만여평 등 30만평을 의정부시로부터 제공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정 등 캠퍼스 조성 관련 구체안은 미정이다.
의정부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광운대와 캠퍼스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나 MOU 등이 체결된 후에야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운대 관계자는 “본교가 있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과 의정부시가 거리상 가까워 제2캠퍼스 부지로 최적”이라며 “캠퍼스 확장 개념이므로 부분 이전이 될 것이나 특정 단과대학이 가게 될 지, 학부대학처럼 특정 학년이 가게 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문제가 대학 이전으로 극복될 수 있다”며 “대학이 핵이 되는 클러스터를 형성해 첨단산업연구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운대에 앞서 지난 11일 이화여대가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중심으로 교육·연구단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미군 공여지를 활용해 캠퍼스 확장·이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