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생존권을 주장하는 이들의 임금 등 처우가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인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유수 증권사 급여에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설득력 마저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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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올해 2월 현재 이 대학 정규직 대졸 초임은 3,160만원.
10년차 직원은 연간 5,076만원, 20년차 직원은 6,350만원, 30년차는 최고 7,79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5월 매일경제 조사에서 나타난 우리나라 주요 증권사 직원의 대졸 평균 초임(3,044만원, 인센티브 제외)을 웃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한국외대 이사회는 지난 5월, 초임에서 입사월수에 상관없이 상여금을 100% 지급하는 안을 의결해 3월부터 이를 소급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임금지불이 개시되는 순간, 2006년 입사자들의 초임은 3,527만원으로 뛰게 된다.
과장급 직원의 연봉도 증권사 평균을 넘어섰다. 이 대학 재직 20년차 직원을 과장급으로 봤을 때 연봉은 6,350만원, 증권사 과장급 연봉은 5,014만원이었다.
한국외대 직원들은 또 타 대학에 비해 경조휴가와 경조금 지급 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대는 조부모, 배우자의 조부모, 본인의 형제자매와 그 배우자 사망 시에도 각각 3∼5일간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다.
한편 한국외대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 참가 직원들에게 4개월째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파업이 끝나지 않을 경우 노조원들은 5개월째 무임금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