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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장학금, 가계곤란자에 '인색'
국립대 장학금 성적우수 58.2%, 가계곤란은 4.6% 지급
국내 4년제 대학이 지급하는 장학금이 지나치게 성적우수자에게 편중된 반면 가계곤란자에게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러한 편중은 국립대가 사립대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이 '2005년 4년제 일반대학 교내 장학금 지급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74개 대학이 학생들에게 지급한 1조1,619억여원 가운데, 성적장학금은 42.2%(4,905억여원)였으나, 가계곤란 장학금은 8.5%(988억3천여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이 중 26개 국립대학지급한 성적장학금은 장학금 총액 2,542억원 가운데 4.6%에 불과한 116억9천여만원에 그쳤다. 반면 성적장학금은 1,497억7천여만원으로 58.2%에 달했다.

148개 사립대학의 경우는 전체 9,077억여원의 장학금 중 성적장학금은 37.7%(3,425억5천여만원), 가계곤란 장학금은 9.6%(871억3천여만원)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순영 의원은 "대학들이 전반적으로 성적위주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소득층에 속하는 대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가계곤란 장학금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특히 "국립대가 사립대보다 성적위주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가계곤란자에게 장학금을 조금밖에 지급하지 않는 것은 국립대의 위상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10-25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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