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는 이를 위해 암발병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국립보건원(NIH) 김성진 박사를 비롯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중인 석학 18명을 영입했다.
가천의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테크노파크에 지상 5층, 지하 2층, 전체면적 4천750평 규모의 '암ㆍ당뇨 연구소'를 건립, 오는 2007년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연구소에는 암과 당뇨 연구를 위한 최신 기기와 장비는 물론 무균 동물 실험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교측은 특히 연구소 건립과정에서 연구자들이 직접 연구시설을 설계해 가는 '맞춤형 실험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연구소 소장은 암연구 분야의 대가인 김성진(52) 박사를 영입했다. 김 박사는 NIH 산하 암연구소의 종신 수석연구원으로 2002년에는 호암상 의학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희숙 시카고대학교 당뇨연구팀 교수, 김용범 하버드대 교수, 최철수 예일대 교수, 일본 쓰쿠바대 마무라 미즈코 교수 등이 귀국해 연구소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으로 연구진들은 3차례에 걸쳐 차례로 입국할 예정인데 1차로 귀국하는 연구원들은 연구에 사용할 균과 항체, 실험동물을 길러내는 준비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연구소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암.당뇨 기초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지어지는 '무균 동물 실험실'이다. 무균 동물 실험실은 미국에도 단 4곳밖에 없다고 학교측은 덧붙였다.
가천의대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기존 뇌과학연구소(소장 조장희)와 암ㆍ당뇨연구소, 임상시험센터 등에 집중 투자, 연구와 진료가 조화를 이루는 의료 클러스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가천의대 이성낙 총장은 "연구소는 현대 첨단의학의 미개척 분야인 암과 당뇨의 발병원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5년 안에 국내 최고의 연구소, 10년 안에는 세계 최고의 연구소가 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