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 울산지역대학은 오는 28일까지 차형삼, 오영성, 공정옥, 최동수, 문학철, 김청희 화백 등 북한 공훈화가 작품 50여점을 전시하며, 차형삼 화백이 그린 것으로 알려진 북한소설 '황진이' 삽화 원본 12점도 선보이고 있다.
1950년 전후 김일성 찬양시를 묶은 '김일성 시집'과 북한 번역판 '조선왕조실록' 원본 400권, '조선말대사전', '법전' 등 북한에서 발행된 원본 서적도 전시하고 있다.
우리 고전인 '홍길동전' 필사본과 '춘향전' 목판본, 일본강점기에 발행된 김억의 '동심초', 김동환의 '국경의 밤', 박두진의 '거미와 성좌', 유치환의 '생명의 서' 등 초간본, 희귀한 '기생 그림엽서' 등도 전시중이다.
이들 자료는 대부분 울산지역대 박 학장이 소장하거나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학장은 "울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가 결핍돼 있는 것 같아 시민에게 문화를 나눠 드리자는 뜻에서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매년 이 같은 전시를 열어 방송통신대 지역대학이 울산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