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광대에 따르면 학교 노동조합원 251명(투표율 98.4%)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제10대 총장 선거에서 나 교수는 13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양은용(59.교학대 한국문화학과), 임향근(64, 경상대학 경영학부)교수가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노동조합은 이들 다득표자 3명을 학교법인 원광학원에 차기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또 이날 교수협의회가 노조와 별도로 치른 총장선거(투표율 96.5%)에서도 이들 3명 외에 정헌택(54.의대 의학과), 홍성찬(54.사범대 체육교육과)교수 등 5명이 10% 이상을 득표해 총장 후보로 법인에 추천됐다.
이에 따라 법인은 이사회를 통해 교수협과 노조가 추천한 5명 중에서 1명을 차기 총장으로 다음 달 초 임명키로 했다.
그러나 사전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후보자별 득표율을 공개한 노조와 달리 교수협은 선거운동도 금지하고 득표율도 밝히지 않은 채 선거를 마무리해 법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갑원 현 총장(9대)과 송천은 전 총장(8대) 등 2명 모두 선거에서 2위를 하고도 총장으로 임명돼 학내분규로 이어진 선례가 있어 법인의 선택에 따라 진통이 재현될 소지가 있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협과 노조가 따로 선거를 치러 총장 후보 5명을 선출했다"면서 "법인은 득표율에 상관없이 이들 후보 중에서 한명을 총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