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김이사장이 인간존중의 경영철학, 탁월한 리더십 등을 가지고 대학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며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스타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교육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1년 건국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경희 이사장은 설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의 며느리로서 국내서는 몇 안되는 여성 이사장 중 하나다. 한양대 건축학과 출신으로 서양화가이기도 한 김 이사장은 California Coast University MBA 과정과 City University Los Angels MFA(미술학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유석창 박사의 차남 유승윤 이사장이 지난 94년 입시부정 사건으로 사퇴한 이후 건국대는 외부인사가 이사장으로 취임해 왔다. 그러나 유승윤 이사장 후임 현승종 이사장이 친일전력 시비로 사퇴한 뒤, 99년 취임한 이중근 이사장마저 발전기금 출연 약속 불이행으로 물러나자 설립자 직계가족으로서 강한 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로 김 이사장이 취임하게 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 뒤 남측부지 4만여평을 교육용 토지에서 수익용 토지로 변경하고 스타시티 개발사업을 시작, 2003년 6월 분양을 마쳤다. 건국대는 2008년 임대수입으로 매년 300억원 이상이 재단에 유입된다. 김이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2011년까지 5대 명문사학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