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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외고 경쟁률 크게 상승
경기 3.6대1에서 5.79대 1로, 서울 6.07대1에서 8.38대 1
서울과 경기지역 외국어고의 특별전형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 모집 지역제한 등 정부의 ‘특목고 과열 현상 완화 정책’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은영 의원(열린우리당)은 30일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역 9개 외고의 특별전형 경쟁률이 2006학년도 3.6대 1에서 2007학년도 5.79대 1(1,431명 모집에 8,283명 지원)로 1.6배 높아졌다고 밝혔다.

과천 외고가 1.9대 1에서 7.8대 1로 4.1배 상승한 것을 비롯해 김포외고는 3.2대 1에서 8.2대 1로, 의왕시 명지외고는 3.5대 1에서 9.9대 1까지 뛰어올랐다. 지난해 미달이었던 성남외고(0.7대 1)와 수원외고(0.8대 1)도 올해는 각각 2.7대 1, 3.5대 1로 상승했다.

외대부속 외고만 지난해 8.5대 1에서 5.4대 1로 낮아졌을 뿐 대부분 외고가 3~4배 정도 경쟁률이 높아졌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특별전형 경쟁률도 8.38대 1로, 2006학년도 6.07대 1, 2005학년도 3.73대에 비해 크게 올랐다.

이 의원은 “내신불리현상으로 한때 경쟁률이 하락했던 외고 몰림 현상이 다시 발생한 것은 2008학년도 대입부터 논술 비중이 크게 확대되면서 대학 진학 시 상대적으로 일반고 학생에 비해 불리한 현상이 줄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며 “외고모집지역제한 등의 ‘특목고 과열 현상’ 완화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10-30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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