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정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법대학장과 한국헌법학회장 등을 역임한 헌법과 영미법 전문가이다.
그러나 참여연대 운영위원장과 아름다운재단 이사 등 시민단체 활동과 한국과 미국 대학에서의 인권 문제 강의 등을 통해 인권문제에 관한 상당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 준비 자문위원 및 국가인권위원회 정책 자문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윤 대변인은 “특유의 친화력과 시민사회 및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조직을 안정시키면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인권보호 강화 등 당면 현안을 원만하게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하게 됐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장은 지난 9월 26일 조영환 전 위원장이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한달 넘게 공석으로 있었으며 박경서 전 인권위 상임위원(성공회대 석좌교수), 이흥록 전 인권위 비상임위원(변호사) 등이 물망에 올랐었다.
그러나 조 전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 배경이 상임위원들과의 인사권 갈등 등 내부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안 내정자는 취임부터 ‘인권위 내부 개혁’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