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동국대와 중앙대를 2006년도 구조개혁 선도대학 재정지원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대와 금오공대, 상주대, 한국해양대, 대구가톨릭대 등 모두 7곳이 신청서를 냈었다.
동국대와 중앙대에는 올해부터 3년간 모두 178억원을 지원해 입학정원 감축 등을 통해 대학의 강점분야로 내부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학별 지원액은 동국대 87억6,100만원, 중앙대 90억5,100만원이다. 당장 올해에는 동국대에 59억200만원, 중앙대에 60억9,800만원이 지원된다.
동국대는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 5,158명에서 2008학년도 4,640명으로, 모두 518명 감축한다. 올해 65명을 줄인데 이어 내년에 213명, 2008학년도에 255명을 줄인다. 서울캠퍼스는 불교학·지역학과 영상문화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한다. 경주캠퍼스는 문화·관광분야와 생명한방분야 등을, 일산캠퍼스는 임상의학과 기초생명과학 분야, 의생명과학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한다.
중앙대 역시 입학정원 501명을 줄이고 유사학과를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올해 입학정원 110명을 줄인데 이어 내년에도 올해보다 391명을 더 줄인다. 중앙대는 신문방송학과와 연극학과, 영화학과를 통합해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을 신설하는 등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분야를 특성화한다.
지난해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등 8개 대학이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입학정원 3,560명을 감축한데 이어 올해 동국대와 중앙대가 가세함으로써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은 2004학년도에 비해 4,579명이 줄어들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이들 8개 대학과 6개 지방대에 입학정원 4,915명을 감축하는 조건으로 모두 30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