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1위의 베이징(北京)대학이 교내에 골프연습장 짓는 것을 포기했다.
쉬즈홍(許智宏) 베이징대학 총장은 27일 베이징신보와의 인터뷰에서 교내에 골프연습장을 짓는 계획을 중단했으며 향후 언제 다시 논의를 시작할 지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교내 호반의 운동장을 개보수하면서 골프연습장을 지으려 했으나 사회적 반론이 너무 거세고 언론의 질타도 지나쳐 계획을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쉬 총장은 골프가 귀족운동이라는 지적에 "나는 골프를 못하고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면서 "하지만 테니스만 해도 과거에는 귀족운동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어느 대학이나 모두 테니스장을 갖추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교내가 그렇게 넓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골프연습장이래봤자 축구장 정도의 크기"라고 말하고 향후 재 추진 의지에 대해서는 "너무 민감해 말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푸젠(福建)성 남부 항구도시 샤먼(廈門)대학은 경제관련 학과의 학생들에게 골프를 필수과목으로 이수하도록 방침을 정한데 이어 12월 완공을 목표로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다.
주충스(朱崇實) 샤먼대 총장은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엘리트 스포츠를 가르쳐 미래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