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 이길여 총장은 이를 계기로 '덕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새 교육이념 아래 'G2+N3'라는 학교발전 프로젝트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G2+N3'는 앞으로 10년 안에 2개 학과를 세계 최고수준(Global Top), 3개 학과를 국내 최고수준(National Top)으로 끌어올려 국내 10대 사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G2+N3를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IT를 기반으로 BT와 NT분야를 육성시킬 계획이다. 더 구체적인 그림을 보여 드리자면 이 3개 분야를 미래에서 가장 촉망받는 헬스캐어 산업과 연계해 상품 실용화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한다. NT에 의공학과 헬스캐어 산업분야를 접목한 생체칩 상품 개발도 그 중 하나다. 가천길재단 산하 가천의과대의 뇌과학연구소가 있는데 연구진도, 시설도 세계 최상이다. 인천 송도에 곧 세계수준의 생명공학연구소도 문을 연다. 같은 재단의 경원대에 시스템을 잘 갖추면 얼마든지 호환연구가 가능하다.
--통합대학 특성화로 헬스캐어 분야를 선정한 배경은.
▲간단히 말하면 장래성있는 학문분야이고 취업여건도 좋기 때문이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헬스캐어 관련 지출이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이 어마어마 하다. 연구결과가 곧바로 돈이 되고 이익금이 학교로 들어오면 연구력과 교육의 질은 저절로 향상될 것이다. 수도권에는 고급 병원이 많고 지역과 연결된 R&D센터도 많아 산학협력체제를 이루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통합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국내외 교육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수험생수와 대학정원의 역비례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대학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수요자인 학생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한다. 또 하나는 국내 산업환경의 변화로 대학의 기능과 역할이 달라졌다. 능력있는 인재를 양성하지 않고는 양질의 취업을 할 수 없다. 외적인 이유로 대학에서는 글로벌 마인드와 실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지 않고서는 대학의 사명을 다 할 수 없다.
--2010년까지 교수 100여명을 새로 채용한다고 했는데 어떤 교수를 뽑는가.
▲신임 교수 채용은 대학의 특성화 방향과 수업의 질 향상에 맞출 생각이다. 젊고 연구력이 뛰어난 인재를 뽑는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다. 대체로 연구력이 좋은 교수는 학생도 잘 가르친다. 요약하자면 '덕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1998년 가천의대를 설립하고 그해 말 경원대를 인수하는 등 교육사업을 뚝심있게 추진하시는데, 추구하는 교육의 큰 밑그림은.
▲가천길재단 산하 학교는 다섯 개에서 지난해와 올해 통합으로 세 개로 줄었다. 이제 내실을 추구할 것이다. 뭔가 한 분야에 세계 최고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가천의과대학을 의료장비 분야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해 조장희 박사를 영입해 뇌과학연구소를 설립했고 경원대도 이에 버금가는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다. 저는 일단 맡았다, 만들었다 하면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제가 앞에서 열심히 뛰면 구성원들도 잘 따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