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황급히 뛰쳐나와 화장실에 있던 다른 여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사이 키 170cm 정도의 2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화장실 옆 칸에서 나와 유유히 사라졌다.
이어 중앙도서관 여자 화장실에도 치한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건이 속출하자 서울대의 한 여성단체 연대모임이 교내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며 사건을 공론화했다.
하지만 학교측은 이번 사건을 남녀 화장실을 구분하지 못해 생긴 해프닝 정도로 치부해 빈축을 사고 있다. 화장실 명패가 바뀌어 화장실에 잘못 들어간 학생들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02년 고려대는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자 총장이 직접 나서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