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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1% 외모 콤플렉스 갖고 있다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설문조사 결과
학생 72% "이미지 개선 위해 성형 바람직하다"
요즘 대학생 중 61.7%가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학생들이 오는 3일 열리는 '사회대 학술한마당'을 앞두고 이 대학 학생 720명(남 53%, 여 47%)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대상 학생 중 남학생은 48.7가% 여학생은 76.4%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72%는 '자신감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성형이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 이미 한 가지 이상 성형을 한 학생은 10.1%, 실제로 성형을 하고 싶은 학생은 33.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학생 중 75%(남 69.1%, 여 81.9%)는 외모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이 중 86.9%는 현재 외모관리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의 외모관리 방법은 운동과 패션투자, 다이어트, 피부미용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모관리 투자비용은 월 10만원 이하(54.1%), 10~15만원(20.7%), 15~20만원(10.1%), 20만원이상(15.1%)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또한 외모가 대학생활, 취업, 사회적 성공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봤다. ‘대학생활 중에 외모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답한 학생이 83%였으며, ‘기업의 사원 채용 시 작용한다’는 응답은 86%였다. ‘사회적 성공에 작용한다’는 응답도 87%나 됐다. 그러나‘외모는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더 중요하다’는 인식도 72%에 달해 아직도 성적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90%가 우리나라의 큰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성형천국’으로 낙인 찍힌 원인에 대해서는 △대중매체의 부추김 △업체의 외모 중시 채용 △형외과 의사들의 부추김 순으로 꼽았다.

조사를 이끈 김학래 학생(3년)은 “대학생들은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면서도 취업이나 사회분위기상 외모에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회전반적인 인식 제고와 함께 대학생 스스로 주체적인 철학과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11-02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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