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대학, 학교기업, 산학협력단 등의 예산·재무 책임자와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재정 관리에 대한 방법론이 논의됐다. 또 대학의 투명한 재정운영을 이끈 전문대학 우수재정실무자 5명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윤현순(신흥대학), 장민석 (동양공업전문대학), 유창종(전주비전대학), 한희진(부천대학), 홍인표(제주한라대학) 등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교육인적자원부 한석수 전문대정책과장은 전문대학의 정책방향 모색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70년 2년제 전문학교가 생기면서 시작된 전문대학의 역사에서 250만 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등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실무기술인력을 양성해왔다"며 전문대학의 교육적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전문대학은 직업 생성·소멸 주기의 단축, 산업구조의 변화, 노동시장의 유동성 증대, 전문대학 미충원율 증가, 4년제 대학의 전문대 특성화 분야 잠식 등의 환경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 과장은 전문대학이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방향을 △정체성확립 △특성화추진 △산업계연계 △국제화추진 등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운영과 관련해서는 조달청 강신면 구매사업본부팀장이 '대학의 구매관련 법령 이해 및 실무적용 사례'를, 교육인적자원부 전문대학정책과 임연준 사무관이 '학교법인의 효율적인 재산관리'를 발표했다. 교육인적자원부 감사관실 하수호 과장은 '학교법인 및 사립대학의 감사사례'를 통해 개정 사학법 및 사학에 대한 감사방향, 최근 2년간의 감사실적, 분야별 주요 지적사례를 발표했다.
송동섭 단국대 재무처장은 '최근 기업회계기준에 의한 계정과목 해설'을, 양남훈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가 '학교법인 및 산학협력단의 국세청 예규·판례'를 발표했다. 이상도 사학진흥재단 연구개발팀장은 '산학협력단 예결산실무 애로사항 집중분석 해결'을 발표했다.
한창근 회장은 “대학에서 재정관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 비해 올바른 재정관리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대학 재정 관리자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 이번 세미나가 대학 재정의 투명화와 효율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