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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훌륭한 교수상'에 유한일, 박병국 교수
서울대 공대는 '훌륭한 공대 교수상'에 유한일(재료공학부) 교수와 박병국(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 유한일 교수
서울대에 따르면 유한일(55) 교수는 '나노이온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새로운 나노의 발견을 통해 연료전지(Fuel Cell)에 들어가는 전극 또는 전해질 소재 입자를 나노사이즈로 작게 만드는 분야를 개척한 것.

"초전도체를 제외한 어떤 물질에 온도 차이가 발생하면 전기가 발생한다"는 과학계 정설을 깬 것도 유 교수다. 그는 2000년 이러한 새로운 세라믹 물질을 발견,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쳐지에 게재했다.

2001년에는 국제세라믹스평의회(ICC)가 선정하는 세계 대표 과학자 32인에 뽑히기도 했으며 한국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2004년 독일 훔볼트상(Humboldt Research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교수는 현재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SOFC는 연료의 산화에 의해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오염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꿈의 에너지로 유 교수의 주 전공인 세라믹스 소재와 가공기술이 핵심이다.

51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재료공학과 졸업 후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85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했다.

▲ 박병국 교수
교육상을 수상하는 박병국 교수는 강의노트를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판서대신 OHP를 사용하거나 웹에 강의자료를 올리는 등 올바른 교수법을 끊임없이 연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멀티미디어와 시뮬레이터 등의 공학 도구를 이용해 살아있는 강의 개발에 힘썼으며, 강의를 위한 실험 장치들을 스스로 고안해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박 교수의 제자인 국민대 김대환 교수는 "박 교수님의 강의 덕분에 실용적인 공학교육을 대학에서 받게됐다"며 "그 결과 회사에서도 재교육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훌륭한 공대 교수상'은 1992년 서울대 공대 15회 졸업생들이 기증한 기금을 토대로, 동료 교수들이 상호 평가해 매년 1회 교육상과 연구상 2명을 선정 발표한다. 부상으로 각 1,000만원씩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8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11-06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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