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명 사립대학인 게이오대학은 미국 달러화표시 재정거래형 헤지펀드 상품을 전문 취급하는 미 헤지펀드 회사를 선택, 지난달 3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조지(上智) 대학은 총 422억엔의 운용자산 가운데 상당부분을 신규상장 종목 등 고수익이 가능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도호쿠(東北) 복지대학은 대학본부에 실시간 시황 모니터를 설치, 통화 간 환율 차이를 이용한 통화 옵션 거래와 엔화 표시 변동환율 채권에도 뛰어드는 등 투자회사 뺨치는 자산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본 사립대학들이 공격적인 자산운용으로 눈을 돌린 것은 저출산으로 신입생이 줄고 정부의 사학 보조금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운용자산을 통장에 넣어 두거나 안전한 주식에 묻어서는 재정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일본 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이 최근 4년제 대학 495개교를 상대로 조사했더니 2004년 수업료.보조금 등의 총수입은 평균 72억엔으로 5년 전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