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문은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2005~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와 논술, 구술 면접 등의 기본점수와 실질반영률을 공개하며 “전형요소별 기본점수와 실질반영률 등을 입시요강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봉주 의원은 서울대가 2006학년도 정시모집의 전형요소별 기본점수와 실질반영률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데이터를 부풀려 수험생을 현혹하고 있다며 “가공된 자료 말고 원자료를 제출하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서울대는 학생부 기본점수가 94.3점, 점수편차가 5.7점, 실질반영률이 2.28%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점수편차는 2.06점, 실질반영률은 0.82%에 불과하다”며 “서울대 입시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최저점수와 최고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의 입시자료를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어 현재의 논술고사는 ‘무엇을 측정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타당성과 채점의 신뢰성이 결여돼 있을 뿐 아니라 공교육에서는 대비할 수 없어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모순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대학의 논술고사가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공교육에서 논술교육이 자리 잡을 때까지 논술고사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숙 의원은 2005~2006학년도 서울대 구술고사 문제가 본고사 유형이라고 지적하며 “논술에 대해 가이드라인 제시했으면 구술에서도 똑같이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2008대입제도와 관련해 하나가 튀어 오르면 이것을 누르고, 또 다른 게 튀어 오르면 또 거기를 누르는 식으로 정부가 계속 간섭만 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이제 대입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반대 주장을 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대학입시사정관 제도 도입을 위해 교육부가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