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포스텍에 이어 동국대가 KAIST를 제치고 특허출원에서 높은 실적을 쌓으면서 급부상했다.
본지가 한국과학재단의 ‘200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분석보고서’를 재분석한 결과 포스텍이 연구비 10억당 특허출원 8.13건으로 가장 높은 연구생산성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텍은 과제당 특허출원에서도 3.16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 연구기관 가운데 포스텍의 역량이 특허출원을 통해 드러난 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구비 10억당 특허출원 건수는 평균 3.80건의 수준. 포스텍은 평균보다 두 배이상 많은 실적을 냈다.
역시 연구비 10억당 평균 0.87건에 불과한 국외 특허출원에서도 포스텍은 4.40건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이 국내 특허 위주의 활동에 그친 반면 포스텍의 경우는 특허출원 절반이 국외에서 이뤄졌다.
아주대가 국외 특허출원에서 1.23건을 기록하며 포스텍을 뒤를 이었으나 포스텍과의 격차는 3건 이상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국외 특허출원에서 평균 1건 이상을 기록한 기관도 포스텍, 아주대를 포함해 1.06건의 가톨릭대, 1.01건의 서울대 등 4개 기관에 불과해 우리 연구기관의 국외 특허출원에 대한 의지와 역량이 아직은 미진한 수준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구비 10억당 국외를 포함한 전체 특허출원 건수는 포스텍에 이어 동국대가 7.07건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KAIST를 밀어내고 포스텍을 추격하는 동국대의 연구성과는 특히 높이 살만하다는 평가다. KAIST가 5.67건, 인하대가 5.30건, 서울대가 4.62건의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과제당 특허출원 성과에서도 포스텍에 뒤를 이어 역시 동국대가 2.20건으로 높은 성과를 내면서 급부상했고 KAIST가 2.11건, 서울대가 1.34건, 인하대 1.08건의 순이었다.
과제당 국외 특허출원 건수에서도 평균 0.17건 대비 포스텍은 1.71건으로 평균의 열배를 상회했다. 한 건 이상을 기록한 연구기관도 포스텍이 유일했다.
서울대가 0.29건, KAIST가 0.27건, 동국대 0.22건, 아주대 0.21건의 순으로 많았지만 이들 역시도 결과적으로 한 과제당 국외 특허출원 한 건을 해낼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셈이다.
한편 이같은 연구성과를 기록한 분석대상 기관에 지원된 2004년도 기초과학연구사업비는 총 1천7백88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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