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열린우리당 의원은 24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논술 교재를 발간하는 회사대표로 EBS 논술 강의를 주도하는 등 논술 사교육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이장무 서울대 총장의 대국민 사과와 서울대 논술 확대 입시안 철회를 요구했다.
정봉주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 철학과 교수인 김 본부장은 1999년 ‘오란디프’란 논술회사를 설립, ‘오란디프 논술’ 등 각종 논술 교재를 펴냈고 지난 2005년에는 EBS 논술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정 의원은 또 “김 본부장은 EBS 논술연구소장 시절 자신의 논술저서를 그대로 인용한 ‘사고와 논술’이란 교재를 출판한 뒤 ‘전국투어 논술설명회’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7개월만에 6만9,000부를 팔았다”며 “서울대는 이렇게 논술 사교육 시장에서 활동해온 김 본부장을 검증 없이 가장 중요한 보직인 입학관리 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봉주 의원은 김영정 본부장이 BK21 사업단 선정을 위해 연구 업적을 부풀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정의원은 “김 본부장은 ‘서울대 BK21 철학교육연구단’이란 사업단을 꾸려 2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됐다”며 “당시 김 본부장이 보고한 연구논문 실적은 9.2편이지만 이 가운데 4.4편은 자기복제, 중복게재와 재탕을 통해 부풀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BK21 사업단장은 최근 5년간 연구업적이 5편 이상 돼야 하므로 실제 연구업적이 4.8편인 김 교수는 자격미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