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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인터뷰]"로스쿨·메디컬스쿨로 Top10 진입"
개교 60周 맞은 동아대 최재룡 총장
1946년 법무부차관을 지낸 석당 정재환 박사가 설립한 동아대가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동아대는 조무제 대법관, 박관용 국회의장, 김두관 허성관 장관 등을 배출하며 부산 지역의 중심대학으로 발전해 왔다. 지역대학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1,2주기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인증 받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여 온 것이다.

특히 동아대는 1998년부터 지속적인 특성화를 추진해 △국제 전문인력 양성 △항만물류 인력양성 △IT 및 부품소재 △바이오 기초의학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 2단계 BK21에 5개 사업단이 선정돼 향후 7년간 152억 원을 지원받게 된 사실이 이러한 호평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교 60주년을 계기로 로스쿨 유치와 의과대학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등으로 ‘전국 10위권 명문대학 진입’을 노리고 있는 동아대 최재룡 총장에게 대학발전 방안을 들었다.

- 개교 60주년 맞는 소감은

“동아대는 광복 조국의 건설역군을 양성하기 위해 영남권 최초로 설립된 대학이다. 지난 60년 동안 지역사회를 비롯해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점과 이러한 학교의 전통은 전 구성원에게 커다란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온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전국 10위권 내 명문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03년 3월 취임 이후 대학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교수님을 초빙해야 하고, 그 분들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강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실력 있는 학생들을 키워낼 수 있다. 하지만 훌륭한 교수님들을 초빙하기 위해 안정된 재원확보도 중요하다. 그래서 재임기간동안 대학발전 기금 유치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갈수록 지방 사립대가 처한 상황이 힘들어지고 있는데 어떤 대책을 갖고 있나

“로스쿨, 메디컬 스쿨, 비즈니스 스쿨 등 ‘3대 스쿨’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 대학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 미래의 대학은 특성화된 전문가를 양성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특히 학령인구의 감소와 교육 시장의 개방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지방대학은 그 심각성이 더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특성화된 3대 스쿨 전략으로 극복해나가겠다.”

- 동아대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다.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는 법조경력의 실무전문가 등 우수교수 확보 면에서나 내실 있는 법학교육 프로그램 구축 면에서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12월 국회에서 관련법규가 통과됐을 경우 당장이라도 법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제반 준비를 완료해놓은 상태다. 로스쿨 유치는 우리 지역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싶다.”

- 현재 역점을 두고 있는 로스쿨 유치와 의과대학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작업은 어디까지 와 있나.

“앞서 말한대로 법학전문대확원 유치를 위한 준비는 전국 최고라고 자부한다. 법조경력의 실무전문가 등 우수교원을 확보하고,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기금만 60억 원 이상을 조성할 정도로 이미 유치를 위한 준비를 모두 해 놓은 상태다. 또한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의료와 질 높은 의학 연구에 헌신할 졸업생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의학전문대학원도 2009년 개원을 목표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개원 계획에 따라 내년 의예과 정원을 46명에서 24명으로 조정해 모집할 예정이다.”

- 향후 60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 있다면

“전국적인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원칙을 세웠다. 먼저 ‘국제적인 기준’을 교육과 연구의 규범으로 삼고,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을 적극 유치해 외국의 명문대와 교류협력을 활성화 나가겠다는 것이다. 우리 대학을 한마다로 표현하면 ‘졸업 후 더욱 빛을 발하는 대학’이다. 과거 60년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새로운 60년의 역사를 쓰기 위해서 열정적이고 학문적으로 뛰어난 교수님 100여명을 초빙해 동아 60년 대계를 준비할 것이다. 훌륭한 교수님들의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가르쳐야 훌륭한 학생들이 배출될 수 있고, 그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비롯해 각계 각층에서 역량을 발휘하게 되면 우리 대학의 명성은 시들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11-02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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