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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학에 지원 주저 말아야"
하버드대학-월드뱅크 보고서, "고등교육 발전은 경제 발전에 필수"
아프리카의 오랜 가난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기부단체들이 대학에 대한 지원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하버드대학이 월드뱅크의 지원으로 발표한 이 연구보고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나 기부단체들이 초·중등 교육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반면 고등교육은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경제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고등교육"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에 있어서 초·중등교육이 고등교육보다 중요하다는 오랜 편견이 초·중등교육에 지원금이 몰리게 만든다는 것. 지난 85~89년 사이에 월드뱅크가 아프리카 고등교육에 투자한 것은 전체의 17%였으나 95~99년 사이에 그 비중은 7%로 줄어들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같은 지원금 감액은 결국 현재 아프리카 대학들의 경제적인 압박으로 이어졌고, 대학들의 경제적인 압박은 고용률 악화,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연구성과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로 이어졌다는 것.

그러나 보고서는 고등교육의 실시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이득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적 이득은 △장래성 △높은 임금 등이며 이러한 이익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사회적으로는 고등교육이 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기술적 향상. 고등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거나 능숙해지고, 이들의 기술향상을 통해 사회 전반의 경제적 성장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경제 발전에 이공계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대만의 성공을 예로 들었다.

또 이들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비를 5년간 증액하면 현재의 생산성을 3.2%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들어 월드뱅크를 비롯한 많은 기부기관, 기부국 정부는 고등교육이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하에 고등교육에 대한 기부를 늘리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다른 지역에 비교하면 아직 제약이 많이 뒤따르고 있으며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하고 있다.

최혜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3-23 오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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