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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게이오대학, 양대학에 사무소 설치
이정훈 국제교류교육원장, “한일 관계 우호적 증진에 노력할 터”
게이오대학이 연세대에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양 대학간 교류 강화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게이오대학에 연세대가 도쿄사무소를 개소한 것에 이은 것.

지난 70년 처음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연세대와 게이오대학은 학생교류, 교수교환 외에도 장학금 등 재정적 지원에 대한 협력 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연세대와 게이오대학은 복수학위제도를 개설, 대학원 특정학과에 한해 각 대학에서 1학기 이수한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다시 입학해 두 대학으로부터 학위를 부여받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기도 하다.

많은 대학들이 해외대학과 교류를 하고 있지만 직접 각 대학의 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정된 공간의 배정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설비비용이나 운영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하기 때문.

이번 사무소 개소는 지난해 연세대 창립 1백20주년 행사에 참석한 안자이 유이치로 게이오대학 총장이 처음 사무소 개설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연세대 도쿄사무소를 개소함에 따라 연세대 국제교육교류원이 게이오대학 사무소 개소를 추진해온 것.

연세대 미우관에 위치한 게이오대학 서울사무소는 게이오대학에서 파견하는 교환교수를 위한 연구공간으로 제공될 뿐 아니라 방문학생들을 위한 행정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게이오대학에 설치된 연세대 도쿄사무소 역시 마찬가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세대는 이번 사무소 개소로 게이오대학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국제교육교류원장은 “이번 사무소 개소는 게이오대학과의 전통적인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단순히 연구공간이 아니라 상징적이고 다기능적인 공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사무소에 대한 운영비용을 연세대 측이 부담하는 만큼 그 실질적 활용방안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게이오대학과의 협의를 마치고 활발히 운영할 예정”이라며 “특히 양 대학이 재정적 투자를 함으로써 한·일간 포괄적 연구활동을 활성화하고 우호적 차원의 교류를 증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는 게이오대학의 요청을 받아 오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게이오대학생들을 위한 3~4주 간의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류 프로그램이 아니라 게이오대학에서 요청하는 수업 형식을 연세대 국제교육교류원에서 계획해 진행하는 프로그램. 또 이번에 개소한 사무실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세대는 내다보고 있다.

이 원장은 “이 프로그램을 단순히 학교 홍보의 수단이 아닌 하나의 교육기반으로 운영을 하고자 여러 가지로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최혜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4-20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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