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5·31 지방선거 교수 출마자 이모저모
총·학장과 전임교수급 18명의 대학관련 인사들 선거준비로 부산...
5·31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수들도 곳곳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본지가 4월 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을 집계한 결과 총·학장과 전임교수급 대학 관련 인사들은 모두 18명. 이들은 광역·기초단체장 및 의원후보로 나서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석준 부산대 교수, 문용주 군장대학 교수, 송하성 경기대 교수, 이창복 경기대 교수 등은 광역단체장 당선을 겨냥했다.

김석준 부산대 교수와 신주식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각각 부산시장과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당선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2002년 민주노동당 소속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경력을 가진 김석준(49) 부산대 교수는 이번에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재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민주노동당 부산시 당위원장. 서울대 사회학과 문학박사로 졸업했다.

CJ그룹 부사장, 삼성물산 이사 등 28년 동안 기업에 몸담았던 신주식(56)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대구시장 후보로 나섰다. 30년 가까이 기업가로 일하던 신교수는 지난 2002년 대구 가톨릭대 부동산통상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번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신 교수는 "대구는 4년째 경제성장률, 13년째 지역내총생산(GRDP), 지역부채율, 외자유치부문에서 모두 4관왕 꼴찌 타이틀을 달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외자유치를 통해 부채를 벗고 중·장기적으로는 기계·금속 등 산업고도화를 통해 성장하는 대구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경기대 임시이사장으로 선임돼 활동하던 이창복(67) 경기대 이사장은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 경기대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상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나선 이 전 이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중퇴했으며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문용주(55) 군장대학 교수는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섰다. 군장대학 교육학과에 재직 중인 문 교수는 선거를 위해 이번 학기 휴직한 상태. 원광대 교육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12~13대 전라북도 교육감 출신. 선거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송하성(51) 경기대 교수는 전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주미합중국대사관 경제외교관,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을 역임한 송 교수는 이번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뛴다.

▲ 왼쪽부터 김석준, 신주식 교수, 이창복 전 이사장, 문용주, 송하성 교수

시·구·군 등 기초자치단체장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교수들도 상당수. 김종식(47) 오산대학 교수는 경기 오산시장에 출마할 예정. 건국대 대학원 졸업 후 오산포럼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오산대학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경원(62) 대진대 교수는 경기 동두천시장 예비후보. 문화일보 논설주간으로 활동 중이며 선서출마를 이유로 대진대 국제학부 교수직은 잠시 휴직했다. 미국 일리노이즈대학원 출신. 이준원(41) 공주대 교수는 국민중심당 소속으로 충남 공주시장에 출마한다.

진념 경기도지사후보 선대 공동본부장을 역임한 정관희(57) 경기대 교수는 경기 수원시장 예비후보로 나선다. 경기대 전자계산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

정 교수는 "수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도시"라며 "광교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수원 파장동에 IT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만큼 이를 발판삼아 더 발전하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득(54) 울산대 교수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울산 울주군수 당선을 노린다. 김 교수는 열린우리당 중앙당 정책위원 겸 울산시 당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용억(52) 동신대 교수는 열린우리당 소속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 광주광역시의회 의원과 광주광역시 교육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강원대와의 통합을 성사시킨 김대수(64)전 삼척대 총장은 삼척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한나라당 소속이다.

부산광역시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이성식(56) 동아대 교수는 부산 북구청장 자리를 겨냥한다. 부산대 화학공학 박사 출신이며 한나라당 소속이다.

이승천(44) 대구미래대학 교수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구동구청장 후보로 나선다. 계명대 법학

박사 출신이며 사단법인 한국문화공동체 B.O.K대표이사 겸 대구남부지역 새교육시민모임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최성곤(45) 계명대 교수는 무소속으로 경북 성주군수에 출마한다. 성주군 체육회 부회장, 국제정구연맹 국제위원을 지냈다. 현재 계명대 태권도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히로시마대 교육학 박사 출신이다.

홍순헌(43) 부산대 교수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부산 해운대구청장으로 나섰다. 대통령자문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대 산업토목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시계방향으로 왼쪽부터 김종식, 이경원, 이준원, 정관희, 김성득, 김용억 교수, 김대수 전 총장, 이성식, 이승천, 최성곤, 홍순헌 교수.

이밖에도 이호균(44)목포과학대학장, 최윤희(50) 구미1대학 교수는 각각 전남도와 경북도 의원 출마를 준비한다.

▲ 왼쪽부터 이호균 학장, 최윤희 교수

전남도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이호균 목포과학대학장은 민주당 목포시운영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유일한 여성 교수 출마자인 최윤희 구미1대학 교수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북도의원직에 출마한다. 최 교수는 전문여성(BPM)한국정치연맹 제1부회장, 한나라당 경북도대변인을 역임했으며 현재 구미1대학 비지니스영어과 교수로 재직 중 선거출마를 위해 휴직했다.

최 교수는 "사회에선 전문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원하고 있어 출마를 결정했다"며 "여성인권을 신장하고 정치계에도 여성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기 중에 교수들이 선거 출마를 채비하면서 수업 결손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한 교수는 이번학기에 대학원 강의 2시간,학부 강의 8시간 등 매주 10시간의 강의를 담당한 채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수업내용과 질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학기에 휴직을 신청한 한 교수 출마자는 "강의와 선거출마를 병행하기 힘든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며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 하기위해 휴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상 후보자들은 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로 범위를 한정했다. 이들 예비후보자를 포함해 5·31지방선거에 출마자들은 내달 16~17일 양일간 후보등록 절차를 걸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예비후보자 일부가 본후보로 등록하지 않거나 예비후보자 등록과정을 거치지 않은 인사들도 내달 본후보로 바로 등록할 수 있어 5월17일 후보자등록 마감 이후 출마자 진용에는 다소간 차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유아연 기자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4-07 오전 8:0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