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위치했다는 핸디캡을 졸업생의 '실력'으로 돌파하기 위해 지방대학들은 영어·컴퓨터 실력은 기본이고 봉사활동경험 및 독서능력까지 검증하는 등 보다 까다로운 졸업인증제를 도입하고 있다.
본지가 전국의 45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소재 대학들은 재학생들이 영어와 컴퓨터 자격증 등 2가지 요소를 충족하면 졸업을 인증하는 반면 지방 소재 대학들은 영어·컴퓨터·독서·작문 등 다양한 조건을 내세웠다.외국어 평가에서도 영어 이외에 중국어·일본어 등 제2외국어까지 의무화하고 있다. <표>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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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토익 평균점수 이상 획득, MOS컴퓨터 자격증 2개 이상 취득,작문평가 및 전공시험과 논문 4가지를 모두 통과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강원대도 외국어 시험과 4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치르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학교 내부적으로 실시하는 컴퓨터 인증 시험인 ITP시험을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다.
가천의대는 '국제어학능력인증제'가 있어 영어,일어,중국어,한자 4가지 외국어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졸업이 가능하다.영어는 토익 6백점 이상,일어JLPT2급 이상,중국어 HSK5급이상,한자능력검증시험 3급 이상이 요구사항이다.
동양대도 외국어 자격증과 컴퓨터 자격증,봉사시간 40시간 이상이 필수다. 이처럼 까다로운 졸업인증제 탓에 졸업을 미루거나 휴학으로 시간을 버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
반면, 서울대와 연세대,홍익대 등 서울지역 대학들은 별도의 졸업인증제도 없이 졸업학점과 논문,시험을 통과하면 졸업할 수 있는 경우. 한양대,광운대,세종대는 각 단과대학 별 차이가 있지만 공인영어성적을 평균점수 이상(5백~6백점)을 받으면 졸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강원대 관계자는 "졸업해도 취업하기 힘든 시기라 졸업인증제도를 더욱 강화했다"며 "국제화시기에 맞춰 영어시험을 강화하고 인성교육을 함양시키기 위해 독서인증제도를 부가했다"고 말했다.
유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