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총장’, ‘IT총장’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용두 대구대 총장이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 총장은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대구대를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한편, 명문사학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 총장이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역점을 둔 분야는 정보화캠퍼스·국제화캠퍼스 구축이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 총장은 지난 10여년간 대구대를 ‘정보화 캠퍼스의 리더’로 변모시킨 장본인. ‘최첨단의 정보화가 최상의 교육환경을 만든다’는 지론으로 최근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총장은 “이번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디지털 캠퍼스를 주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정보화 캠퍼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가 구축하고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는 단순히 10기가비트를 지원하는 백본망을 넘어 향후 IP 컨버전스(convergence)까지 고려한 PoE(Power over Ethernet) 기반의 1기가비트의 사용자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 총장은 국제화캠퍼스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600여명에 이르는 유학생을 오는 2010년까지 재학생의 10% 수준인 2000여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종합방안’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대학의 입학자원을 지역과 전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확보하겠다”는 이 총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입학자원 문제 해결은 물론 글로벌 대구대의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는 지난달 ‘2006 한국대학신문 국제화캠퍼스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캠퍼스 공원화사업과 복지시설 확충 등 캠퍼스 환경 업그레이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조잔디구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으며 첨단편의시설을 갖춘 제2중앙도서관인 ‘자유열람관’을 개관했다. 인조잔디구장과 자유열람관은 학생들의 면학과 문화생활, 휴식, 취미활동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열린 공간으로 태어났다.
이 총장은 학생들의 정주 캠퍼스 문화형성과 캠퍼스 생활 편의 제공은 물론 웰빙시대 걸맞는 대규모 기숙사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2008년 완공 목표로 475명을 수용할 기숙사 9호관과 2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0층 규모의 제2기숙사 건립을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총장은 전국 15위권의 대규모 종합대학 위상을 발판으로 중장기 수입사업 다각화,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 30만평 규모의 학·연·산·관·민 연계단지(Hybrid Complex)와 태양광발전테마파크, 생태공원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학재정 확충을 위해 골프장 건립을 통한 수익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대구대는 교내 30만평 터에 9홀 규모 골프장 건립을 위해 최근 사업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이달 중 공청회, 사업성·기술성 검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대는 지난 5월 국내 처음으로 ‘현대목칠공예전시관’을 개관해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최근 ‘점자출판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콘텐츠 제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총장은 “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학발전전략기획단’을 꾸려 대학발전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며 “대학 구성원 다수가 참가하는 위원회를 통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대학발전을 한 단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