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증권동아리를 지원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에서 투자설명회와 수익률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심지어 투자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유학자금을 지원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은 자체 심사를 통해 전국 20개 대학의 우수 증권동아리를 선정해 동아리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증권동아리 종합지원센터인 'BUS'를 설립해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달 10일과 11일에는 증권동아리 대표자들을 초청해 경기도 가평에서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여기에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경북대, 전남대, 인하대, 부경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등 전국 20여개 대학의 증권동아리가 참여했다.
앞서 동양종금증권은 6월19일부터 8월11일까지 대학생 대상 주식실전투자대회인 '영파워 랠리'를 개최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자사 취업기회도 제공했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한양대와 부산대, 전남대, 동덕여대, 순천향대, 영산대, 방송통신대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재테크 강연과 모의투자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증권사로서는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의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대학 입장에서도 증권사의 증권전문인력을 활용해 대학 내 증권교육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만큼 '윈윈' 관계인 셈이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부산대학생들의 금융기관투어를 지원했으며 이달 4일에는 방통대에서 장외파생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지난달 제주대와 공주대, 상명대, 동국대, 울산대, 경희 사이버대, 영산대 등에서 열린 모의투자대회도 지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부터 향후 10년 동안 약 500억원의 재원이 들어가는 '글로벌 투자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대학 2학년 이상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300명을 선발해 미국과 영국 등 금융 선진국의 MBA(경영학석사) 코스를 비롯한 대학 및 대학원 학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증권도 대학생 대상 커뮤니티인 영삼성닷컴과의 제휴를 통해 회사투어 프로그램과 금융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설명회는 주식투자와 자산관리를 주제로 올해 7월부터 매월 1회 실시하고 있으며 10월21일에는 대학생 50여명이 참여하는 회사 방문 행사를 가졌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요즘 대학생들이 재테크에 일찍 눈을 뜨는 경향이 있으며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잠재고객이자 미래 인재인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최근 활발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