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교토대학, 나고야대학, 토호쿠대학 등이 내년 입시부터 후기 전형을 치르지 않을 방침을 최근 밝혔다.
교토대학은 2007학년도 입시에서 의학부 보건학과 이외 모든 학과의 후기 전형제를 폐지한다. 나고야대학도 법학부, 공학부 등 5개 학부 신입생 모집에서 후기 전형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토호쿠대학 공학부와 농학부 등 4개 학부에서도 후기 전형을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들 대학은 후기 모집 정원을 전기 전형 모집정원에 흡수, 선발한다는 생각이다.
현재까지 후기 전형제 폐지를 선언한 국공립대학은 모두 26개교 42개 학부. 국립대들의 잇따른 후기전형제 폐지로 전년도 입시 대비 1,400명 가량의 후기 신입생 모집 정원이 감소했다.
일본에서 후기 전형은 당초 다양한 인재 선발을 목적으로 2월말 치뤄지며, 전기 전형(2월초)의 필답고사 대신 논술 또는 면접고사 형식으로 학생을 선발해왔다.
최근 대다수 수험생들이 명문 국립대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다른 대학에 복수지원을 하면서 당초 후기전형제의 취지가 크게 퇴색했다는 게 일본 국공립대학의 분석이다.
국립대 관계자는 "후기 전형은 전기 전형의 패자부활전처럼 되어가고 있다"며 "당초 전기 합격자와는 다른 타입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목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