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개교 60주년을 맞아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제캠퍼스를 만드는 등 융화와 개방의 원리로 서울대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대 발전방향을 밝혔다.
국제캠퍼스는 서울대가 추진하고 있는 멀티캠퍼스의 일환으로 국제대학원의 국제지역학, 경영학과의 글로벌 MBA과정, 학사과정 중 외교학 등 국제화 관련 전공 강의가 영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 총장은 국제캠퍼스가 설립될 지역으로 “관악캠퍼스 인근과 경기도를 생각하고 있으며 국제캠퍼스 설립은 지자체의 지원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강원도 산학연구단지, 경기도 수원 광교지구에 건립중인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본보 8월 31일 보도), 인천 청라지구의 의학연구단지와 이 국제캠퍼스를 포괄하는 멀티캠퍼스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장무 총장은 “멀티캠퍼스의 규모는 지방 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대규모보다는 중소규모로 예상하고 있으며 캠퍼스의 성격에 따라 연구 단지나 일부 교육 단위를 옮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총장은 임기 중 일부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맞춤식 전공제 혹은 자유전공제를 도입할 방침이며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석박사 공동학위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법인화에 대해서 “내년 3월 말 발표될 장기발전계획위원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법인화의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봉사활동을 필수 학점화하는 ‘공공리더십 센터’의 설치, 학문간의 벽을 자유롭게 뛰어넘을 수 있는 ‘범학문통합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융화’와 ‘개방’의 원리에 입각해 서울대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이 총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