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공립 입학시험이자 우리나라 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센터시험과 로스쿨 입학시험을 관장하는 일본 대학입시센터가 일본의 모든 대학들의 입시관계자들이 모이는 ‘전국대학입학자선발연구연합협의회(이하 입시협의회)’를 만들 예정이다. 입시협의회는 31일 시즈오카현에서 첫 회의를 열고 각 대학의 입시정책 다양화에 대해 논의한다.
일본은 지난 1980년 국립대학입학자선발연구연합협의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그러나 국,공,사립대학들이 하나의 협의체로 출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규모 입시협의회 출범은 국립대학과 공립대학의 법인화 문제와 관련이 있다. 일본 대학들은 국립대학 법인화 이후 국, 공, 사립을 불문하고 치열한 학생 유치 경쟁에 들어간 상태. 게다가 저출산 현상으로 인한 학생 수 부족까지 일본 대학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립대학들이 공립대학과 사립대학과 연대해‘새로운’ 입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 전국 규모의 입시협의회를 출범시키게 됐다는 설명이다.
임시 회장을 맡게 된 무라카미 타카시 나고야대학 교수는 “모든 대학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협의회는 입시정책의 타당한 방향성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2007학년도 센터시험은 내년 1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치뤄진다. 2007학년도 입시에 센터시험을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 3월말 기준 6백8개교로 전년대비 14개교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