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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차 교수 대학간 연봉차 최대 9천만원
대학별 교수 연봉 자료 분석...대학간 양극화 심각
최순영 의원, 2006년 7월 현재 93개대 교수 연봉 집계
교수 연봉으로 본 대학 사회의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본지가 국회 교육위 최순영 의원실(민주노동당)에서 대학별 교수 연봉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30년차 재직 교수의 경우 연봉 격차가 최고 9,443만원까지 벌어졌다. 같은 ‘대학 교수’라지만 재직 대학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대우는 천지차이였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7월 현재 사립대 교수들의 초임 평균은 4,161만원. 대학별로는 한양대가 6,077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수원대가 5,954만원으로 2위, 경희대 5,796만원, 서강대 5,793만원, 순천향대 5,516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동덕여대 고려대 호서대 대구대 계명대 동의대 경원대 한남대 상명대 금강대 중앙대 단국대 신라대 세종대 선문대가 교수 초임 연봉 상위 20위에 안에 들었다.

반면 경북외대는 교수 초임이 1,000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대구외대는 1,200만원에서 2,400만원 사이. 광주가톨릭대·대전가톨릭대·영산선학대 등 성직자 양성대학들도 2천만원 이하에 머물렀다. 명신대(2,419만원) 한중대(2,523만원) 탐라대(2,781만원)의 교수 초임 연봉은 3천만원이 안됐다.

10년차에서는 고려대가 한양대를 앞질렀다. 10년차 교수연봉은 고려대가 8,33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한의대(8,159만원) 한양대(8,095만원) 경희대(8,051만원) 가 상위 그룹에 랭크됐다.

반면 대전가톨릭대(2,301만원) 광주가톨릭대(2,376만원) 영산선학대(2,700만원) 명신대(3,035만원) 탐라대(3,977만원) 서울기독대(3,983만원) 한중대(4,170만원) 등은 초임평균에도 못미쳤다.

20년차에서도 고려대가 10,094만원으로 최고였다. 이밖에 서강대(9,765만원) 한양대(9,711만원) 경희대(9,696만원) 대구한의대(9,670만원) 호서대(9,540만원) 동덕여대(9,347만원) 순천향대(9,343만원) 한성대(9,272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30년차 교원 연봉 평균은 8,437만원이었다. 최고는 역시 11,612만원을 기록한 고려대가 차지했고 서강대(11,053만원) 한양대(10,964만원) 경희대(10,555만원) 울산대(10,249만원) 한국항공대(10,243만원) 동덕여대(10,112만원) 경성대(10,016만원) 등이 억대 연봉을 자랑했다.

최저치는 2,169만원의 수원가톨릭대였다. 최고액인 고려대와의 차이는 무려 9,443만원이나 났다. 이 대학은 가톨릭 성직자 양성 대학으로 교수들이 근무연한과 직급에 관계없이 동일임금(2,169만원)을 받고 있었다.

종교 관련 대학을 제외하고는 탐라대(6,66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고려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분석 결과 고려대가 초임을 제외한 10~30년차 교원 연봉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건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등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사립대학들이 자료 제출을 거부해 의미가 퇴색됐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10-17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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