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조사된 대학원 취업률에서는 충남대가 1위를 차지했다. 전남대 부산대 한양대 경북대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정규직 취업률에서는 경북대 일반대학원이 1위를 차지했고 한양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순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전국 363개 대학(전문대 포함)과 139개 일반대학원 졸업자 56만1,203명을 대상으로 올 4월 1일자로 실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졸업생 수를 기준으로 한 그룹별 상위 20개 대학의 명단을 공개했다.
◆정규직 취업률 58.4%= 학부 전체 취업률은 75.4%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처음 조사한 대학원은 석사가 78.5% 박사가 90.9%로, 평균 81.9%의 취업률을 보였다. 전체 정규직 취업률은 58.4%였다. 4년제 대학 49.2%, 전문대 67.1%, 대학원의 경우 석사 62.7%, 박사 63%가 정규직 일자리를 구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6.6%나 올랐던 비정규직 취업률은 지난해(15.8%)와 비슷한 15.7%를 기록해 비정규직 문제가 고착화되어 가는 느낌이다. 학습지 교사, 연주가, 리포터 등 근로계약기간이 1월 이상 1년 미만 임시직으로 취업한 경우는 11.1%,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ㆍ일용직으로 취업한 경우는 4.6%였다.
대기업 정규직 취업률은 4년제 대학이 11.3%, 대학원이 13.8%인 반면 전문대는 5.7%였다. 중소기업 정규직 취업률은 4년제 대학이 28.4%, 대학원이 26.1%, 전문대가 50.2%, 로 집계됐다.
남성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62.3%인 반면 여성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53.6%였다. 여성 졸업자의 총 취업률은 4년제 대학 64.7%, 일반 대학원 76.1%, 전문대 84%로 남성에 비해 0.3%포인트, 5.3% 포인트, 9.1% 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여성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4년제 대학 42%, 일반 대학원 50.1%, 전문대 66.3%로 남자에 비해 각각 1.8% 포인트, 14.3% 포인트, 20.1% 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
미취업자의 경우 취업준비 6만1,172명, 국가고시준비 3만928명, 진학준비 1만677명 등으로 조사됐다.
◆어느 대학이 많이 취업시켰나?= 4년제 대학을 지난해 3개 그룹에서 4그룹으로 나누면서 졸업생 3,000명 이상인 A그룹은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가 전체 취업률 상위 순위를 휩쓸었다. 고려대가 본교 기준으로 82.1%로 2년 만에 1위에 올랐다.
10위권 안에는 성균관대(81.0%), 이화여대(78.2%), 연세대(77.4%), 건국대(77.2%), 한양대(75.6%, 본교), 인하대(73.6%), 동의대(73.1%), 원광대(71.5%), 경북대(65.7%)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위권 밖이었던 연세대가 13위에서 4위로, 건국대는 1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B그룹(졸업생 2,000명 이상 3,000명 이하)에서는 경희대가 82.4%(본교) 81.2%(분교)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인제대(81.2%) 호서대(79.2%) 국민대(78.0%) 울산대(76.0%)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중앙대는 본교 졸업생 수가 3,000명을 넘지 않아 B그룹에 끼었으나 14위에 그쳤다.
C그룹(1,000명 이상~2,000명 미만)에서는 지난해 1·2위였던 건양대(90.2%) 세명대(86.5%)가 그대로 순위를 지켰다. 우석대(84.6%) 아주대(80.1%) 한서대(78.8%) 동서대(78.5%) 금오공대(77.1%) 성결대(76.2%) 용인대(76.1%) 서강대(74.4%)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졸업생 1,000명 미만인 D그룹에서는 지난해 16위였던 포스텍(포항공대)이 취업률 100%로 을지의대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포스텍과 을지의대는 취업자의 100%가 정규직 일자리를 구해 정규직 취업률에서도 나란히 1위에 올랐다. 가천의대(97.4%) 한국기술교대(96.4%) 포천중문의대(95.9%)가 3~5위를 기록했다.
◆정규직 취업률은 어떻게 되나= 취업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정규직 취업률에서도 A그룹의 경우 상위 대학 순위가 전체 취업률 순위와 비슷했다. 고려대가 76.9%(본교)로 1위에 올랐고 연세대(74.1%, 본교) 성균관대(68.9%) 한양대(64.9%) 건국대(62.6%, 본교)가 뒤를 이었다. 전체 취업률에서 22위(54.0%)에 그쳤던 서울대는 정규직 취업률에서는 51.6%로 11위에 올랐다. 전체 취업률은 낮지만 취업자의 96%가 정규직으로 취업해 취업의 질은 역시 높았다.
B그룹에서는 울산대가 69.6%로 경희대 중앙대 등 서울지역 대학을 젖히고 1위를 기록했다. 인제대가 67.5%로 2위를 기록했고 경희대(본교 60.4% 분교 58.5%), 순천향대(57.2%), 중앙대(본교 57.0%) 명지대(53.9%) 숭실대(53.6%) 호서대(53.2%) 홍익대(52.8%) 경기대(51.4%) 순이었다.
C그룹 정규직 취업률에서는 금오공대가 73.3%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아주대가 72.4%로 2위를 기록했고 서강대가 70.8%로 3위에 올랐다. 세명대(70.3%) 건양대(66.5%)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학원 취업률은= 올해 처음 조사한 대학원 취업률 발표에서는 A그룹(졸업생 500명 이상)의 경우 국립대가 상위 순위를 휩쓸었다. 충남대 일반대학원이 전체 취업률 89.3%로 1위를 차지했고, 전남대(87.1) 부산대(86.1%) 한양대(86.0%) 경북대(85.4%) 충북대(85.4%) 중앙대(85.3%) 이화여대(84.4%) 전북대(83.0%) 인하대(82.0%)가 10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정규직 취업률에서는 경북대가 71.2%로 1위를 기록했다. 한양대(70.9%) 전남대(69.8%) 충북대(69.7% 충남대(69.4%) 성균관대(69.2%) 고려대(68.8%) 전북대(65.4%) 부산대(64.4%) 연세대(64.1%) 순으로 나타났다.
B그룹(100명 이상~500명 미만)에서는 포스텍이 단연 돋보였다. 학부에서도 정규직 취업률 100%였던 포스텍은 대학원 취업률에서도 전체 취업률 100%, 정규직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률은 아주대(95.3%) 원광대(92.4%) 가톨릭대(90.6%) 대전대(90.6%) 순천향대(89.6%) 순이었다. 정규직 취업률은 아주대(88.1%) 울산대(82.5%) 금오공대(81.7%) 인제대(77.3%)가 2~5위에 올랐다.
졸업생 100명 미만 C그룹에서는 중앙승가대 평택대 수원가톨릭대 위덕대 영남신학대 광신대 호남신학대 부산가톨릭대 한영신학대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등 11개 대학이 정규직 취업률 100%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전문대, 취업률 상위 대학은 지난해와 비슷= 전문대는 대체로 지난해 상위 20위 안에 들었던 대학들 사이에 순위 변동이 조금씩 있는 가운데 B그룹의 정규직 취업률 순위 변화가 가장 두드려졌다.
졸업생 2,000명 이상 A그룹 상위 10위 안에 든 전문대는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운데 순위 변동만 약간 있었다. 지난해 1, 2위 충청대학과 경남정보대학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올해는 경남정보대학이 98.6%로 1위, 충청대학이 97.4%로 2위를 기록했다. 여주대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96.6%)에 올랐다. 지난해 20위권 안에 들지 못했던 동강대학(9위, 91.4%)이 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동의과학대학이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10위(90.6%)로 올라선 것도 눈에 띈다.
B그룹(졸업생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에서는 지난해 15위에 그쳤던 대경대학이 전체 취업률 98.2%로 1위를 기록했다. 경문대학도 12위에서 4위(96.7%)로 뛰어올랐다. 양산대학(97.8%) 김천대학(97.2%)은 나란히 2, 3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C그룹(졸업생 1,000명 미만)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립의료원간호대학, 남해전문대학, 거창전문대학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전체 취업률 100%). 지난해 상위 20위에 들지 못했던 성덕대학이 분전하면서 6위(94.8%)에 랭크됐다.
◆전문대, 정규직 B그룹 순위 변화 가장 심해= 전문대 정규직 취업률을 보면 A그룹에서는 영진전문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91.3%) 자리를 지킨 가운데 2~4위는 순위만 경남정보대학(90.9%) 동의과학대학(83.7%) 부산정보대학(982.6%)으로 바뀌었다. 20위권 밖이었던 인하공업전문대학이 5위(79.4%)로 급상승했고 여주대학은 19위에서 6위(77.7%)로, 충청대학은 14위에서 8위(76.7%)로 분전했다.
B그룹 정규직 취업률 순위는 변화가 가장 심했다. 지난해 3위 구미1대학이 1위(88.5%)로 올라섰고 신성대학은 2위(84.8%) 자리를 유지했다. 대경대학이 12위에서 3위(83.5%)로 올라섰다.
지난해 2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제주한라대학(4위, 82.9%) 주성대학(7위, 80.8%) 두원공과대학(8위, 90.2%) 전남과학대학(9위, 79.0%) 대원과대학대학(10위, 78.3%) 혜천대학(11위, 76.9%) 대덕대학(12위, 75.7%) 군장대학(13위, 75.0%) 대구미래대학(74.4%) 동주대학(18위, 72.9%) 등 10개 대학이 새로 20위권 안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