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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BK21 1단계 독식"
국립대 총지원액의 54%, 전체 지원액의 38%-최순영 의원
BK21 1단계 사업은 ‘소문’대로 서울대가 ‘독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받은 1단계 BK21사업 재정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는 전체 지원액 1조1,676억원 가운데 4,4278억원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지원액의 38%, 국립대 총지원액의 54%에 해당한다.

설립형태별로는 국립대가 8,260억원으로 전체의 71%를, 사립대가 3,416억원으로 전체의 29%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는 서울대가 국립대 총지원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4%나 되기 때문이다. 서울대 지원액을 제외한 전체 국립대 총지원액은 3,833억원으로 사립대보다 400여억원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지방의 비율이 각각 55%와 45%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실상 ‘전국구’라 할 수 있는 KAIST, 광구과기원, 포항공대를 수도권에 편입시켜 계산하면 69%대 31%로 실제 지방대학들은 1단계 BK21사업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 의원은 분석했다.

국립대 지원액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는 서울(4,427억원) 경남(769억원) 경북(468억원) 전남(333억원) 충남(307억원) 전북(251억원) 충북(208억원) 강원(140억원) 제주(9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서울대의 BK21 독식구조는 BK21 2단계 사업에서도 예상된다”며 “서울대의 독식구조 해체를 위해서 지원액의 상한비율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지역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지원에 있어서 보다 과감한 지역 쿼터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9-19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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