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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서울대·성대 출신 56% 차지
학부전공은 행정학·법학 가장 많아
37%는 대학 겸임교수 ... 전직강사·휴직중 교수도 당선
5.31 지방선거 개표 완료에 따라 당선이 확정된 광역단체장 가운데 56%가 서울대와 성균관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정학과 법학을 전공한 당선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당선자 10명 중 3~4명 가량은 대학에서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전직 강사와 휴직중인 현직 교수도 광역단체장으로 당선됐다.

본지가 5월 31일 시행된 지방선거에서 시도의 행정수반으로 당선된 특별시, 광역시 시장 7명과 도지사 9명 총 16명의 광역단체장 당선자의 신상분석 결과 학부기준으로 안상수 인천시장(체육교육), 김범일 대구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이상 경영), 김태호 경남도지사(농업교육), 김완주 전북도지사(정치) 등 서울대 출신이 31.2%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 다음으로 성균관대 출신의 비중이 높아 박성효 대전시장(행정), 정우택 충북도지사(법), 이완구 충남도지사(행정), 박준영 전남도지사(정치) 등 25.0%가 성균관대 출신이었다.

이들 두 대학 출신이 광역단체장 당선자의 56%를 차지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고려대 출신이 16.7%였으며 동국대, 국민대, 조선대, 영남대, 제주대 출신 등이 각 1명씩이었다.

출마지역 출신으로 해당 지역에 소재한 대학을 나온 경우는 조선대를 졸업한 박광태 광주시장, 영남대를 나온 김관용 경북도지사, 제주대 출신인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 3명에 불과해 지역에서 해당 지역을 이끌 인사를 양성하기는 여전히 매우 어려운 현실임이 다시 확인됐다.

출신 전공은 행정학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효 대전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완구 충남도지사 등 당선자 25.0%가 행정학과 출신이었으며 법학 출신이 18.8%로 다음으로 많아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정우택 충북도지사, 김태환 제주도지사 당선자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경영학, 정치학, 체육교육과 농업교육 등 사대 출신이 각각 16.7%였다.

또 광역단체장 당선자 10명 중 3~4명 가량은 대학에서 겸임교수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숙명여대에서 겸직교수로 있으며,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는 충남대, 박광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조선대, 김진선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한양대와 동국대에서 각각 겸직교수직을 맡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금오공대, 박준영 전남도지사 당선자는 동국대에서 겸직교수로 있다.

이외에 이완구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현직 경기대 교수로 휴직중에 있으며 김태호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서울대, 단국대, 대구대에서 각각 강사로 재직한 바 있다.

특히 박광태 광주도지사 당선자는 중국 연변대 석좌교수이며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중국 심양공업대의 명예교수직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출된 광역단체장 당선자 4명 중 3명(75%)은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우도 43%로 나타났다. 명예박사 학위 소지자까지 합하면 62.5%로 절반을 크게 넘어섰다.

석박사 학위자 중 역시 행정을 전공한 당선자가 66.7%로 가장 많았다.

이들 석박사 학위자 중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경우는 석사 41.7%, 박사 42.9%로 국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딴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해외에서 학위를 딴 당선자들은 모두 미국 대학에서 수학한 경우. 이들 중 60%가 행정학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당선자들 중 85.7%는 행정대학원 출신이었으며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경우는 극소수였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6-06-01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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