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매출액 상위 1천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 유학생 채용시 절반이 넘는 54.4%가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선호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학사급은 39.0%로 석박사에 비해 15%P 가량 낮았다.
기업이 별도의 해외 유학생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전체 응답 기업의 27.9%로 나타나 적지 않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따로 인력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학생 채용방식으로는 현지 설명회를 통한 채용이 가장 많아 40.4%를 차지했으며 인터넷 등을 이용한 공개채용이 26.1%로 그 뒤를 이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종별로는 영업과 마케팅직이 가장 많아 32.9%에 달했으며 기술·과학·연구직이 25.4%, 경영·사무·관리직이 18.4%를 차지했다.
직급별로는 10명 중 4명이 과장급(38.2%)으로 채용됐으며 대리급(27.9%), 사원급(25%)등의 순으로 주로 채용됐다.
해외유학생을 채용하는 이유로는 36.0%가 해외마케팅 강화를 꼽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문지식 활용(27.2%), 해외진출 대비인력(22.8%)등이 주를 이뤘다.
해외유학생 채용 후 성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45.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0.9%나 됐다.
한편 채용 후 재직시 문제점으로는 조직문화 적응의 애로점(40.4%)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당수 인사담당자들이 전문업무능력의 과대포장(27.9%)을 지적하기도 해 해외 인력 채용 역시 채용되는 입장에서는 적응문제가,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능력의 신뢰문제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를 실시한 코리아리크루트는 "기업의 글로벌화로 인해 해외인력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다 특히 이공계 R&D 직종의 공급은 수요 대비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금이 글로벌 인재를 채용, 양성하기 위한 인사시스템이 특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