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학가 등에 따르면, 러플린 총장은 카이스트의 기성회비 모금 관행이 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한 학기에 80만원 씩 돈을 걷는데 일부가 교수와 직원들의 수당으로 사용됐다"며 "카이스트는 설립 특별법에 의해 수업료를 받을 수 없으므로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러플린 총장은 이어 "내가 취임도 하기 전부터 학장들이 비밀회의를 열고 총장은 4억원 이상 결재할 수 없다고 정했다. 나는 4억원이 넘는 프로젝트에는 한 번도 사인해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4년 임기의 절반만 채운 채 한국을 떠나게 된 로버트 러플린 카이스트 총장은 최근 에세이집 '한국인, 다음 영웅을 기다려라'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