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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린 총장 "KAIST 기성회비 모금은 '탈법'"
퇴임 앞둔 러플린, 카이스트에 대한 서운함 드러내
오는 13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로버트 러플린 카이스트(KAIST) 총장이 카이스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5일 대학가 등에 따르면, 러플린 총장은 카이스트의 기성회비 모금 관행이 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한 학기에 80만원 씩 돈을 걷는데 일부가 교수와 직원들의 수당으로 사용됐다"며 "카이스트는 설립 특별법에 의해 수업료를 받을 수 없으므로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러플린 총장은 이어 "내가 취임도 하기 전부터 학장들이 비밀회의를 열고 총장은 4억원 이상 결재할 수 없다고 정했다. 나는 4억원이 넘는 프로젝트에는 한 번도 사인해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4년 임기의 절반만 채운 채 한국을 떠나게 된 로버트 러플린 카이스트 총장은 최근 에세이집 '한국인, 다음 영웅을 기다려라'를 출간했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7-05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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