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혁신평가에서 한전이 최고 점수를 받은 이유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그룹으로의 도약과 2015년까지 세계 100대 기업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해 조직활력을 제고하고 혁신동기를 부여했다. 생산적 토론문화 조성, 벽허물기를 통한 조직 시너지 제고, 열린경영혁신위원회, 고객만족자문위원회 등 열린 경영을 통한 사내외 의사소통 활성화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업무프로세스, 서비스, 성장동력의 4대 부문 혁신에 주력했다. 변화기조를 정착시키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경영혁신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체계적인 혁신노력을 추진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투명하고 스피디한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혁신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ERP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2007년 본격 가동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2007년까지 700개 핵심전략과제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혁신시스템을 브랜드화한 점이 특히 높이 평가를 받았다. 최근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 의해 국가 보다 높은 신용등급(A2)을 획득했고 정부주관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 7년 연속 1위라는 영예도 안게 됐으며 지난 6월에는 전력산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2006 에디슨대상을 수상했다."
-.에디슨대상 수상이 갖는 의미는.
"지난달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에디슨전기협회가 주관하는 에디슨대상을 직접 수상했다. 지난 199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 에디슨대상은 1922년부터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선정, 시상하는 세계 전력산업계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경영혁신 성과, 프로젝트 수행, 기술력 등 전력산업 발전 기여도를 선정기준으로 삼고 있어 수상회사는 전력산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89기의 해상철탑 시공 신공법 개발, 고강도 알루미늄 전선 등 신기술 적용과 환경친화적 공사시행으로 영흥 해상송전선로를 건설, 운영함으로써 수도권 전력수급난을 해소했던 사례가 이번 수상에 큰 몫을 했다. 이는 연간 3천700억 절감 효과를 가진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도 추진엄두를 못내고 있는 220V 배전전압 승압사업을 30여년에 걸쳐 1천700만호에 대해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전력손실 감소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한전은 국제적 권위의 에디슨대상을 수상함으로써 프로젝트 추진능력과 기술력 등 경영관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한전의 해외사업 현황은.
"한전은 해외지식전문가 양성 등 우수한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세계전력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995년 필리핀에서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ㆍ운영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 한전은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 준공ㆍ운영, 세부발전소 착공ㆍ나가발전소 지분인수 등 사업 확대를 추진해 필리핀 제2의 민간 발전사업자로 성장했다. 금년 10월에 준공해 운영할 무척 유동층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진출, 구리산 석탄화력 건설과 운영사업ㆍ기타 대규모 사업의 지분인수 등을 추진중에 있다. 풍력사업에도 진출해 금년에는 감숙성 풍력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고, 신규로 내몽고 새한패 풍력발전소 2단계설비를 오는 6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레바논 복합화력 운전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중동지역에서 사업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발전사업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한전과 석유공사 등은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이지리아에서 석유가스 탐사광구 2개에 대한 시추ㆍ개발권을 획득했고 2천250MW급 발전소와 1천200km 가스관로 건설·운영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해외자원 개발과 플랜트사업을 연계해 유전개발권을 확보한 사례로 향후 저개발 자원보유국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다. 또한 리비아 배전계통 성능 개선기술ㆍ전력통신망 설계용역, 우크라이나 배전손실 감소 기술용역, 캄보디아 송전설비 컨설팅 및 미얀마 500kV 송전전압 격상설계 용역사업 등을 수주했고 앞으로 태국, 인도 및 필리핀 등지에서 배전자동화 등 전력 IT분야의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은 어떻게 돼가나.
"한전은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화석연료 고갈ㆍ지구환경 보존문제에 대한 대비책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분야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2012년까지 한전과 발전 회사 공동으로 약 3천8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대 중점사업인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분야에 집중 투자해 현재 연료전지 및 태양광분야는 실증시험 단계이고 풍력발전의 경우 제주도에서 상업운전을 하고 있다. 태양광분야는 2006년까지 실용보급을 위한 기술토대를 확립한다는 목표하에 소규모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이미 실용화해 기술이전했고 120kW급 계통연계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국내 제작업체들과 공동으로 기술개발 완료후 지난해 8월 태안화력에 설치, 본격적인 발전이 시작됐다. 또한 MW급 집중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2010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 지원정책 어떻게 시행하고 있나.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과거 중소기업 분야에서 5년간 근무하면서 경제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과 이들 기업의 우수 기술력 확보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한전은 전력기자재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통해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고품질의 기자재 공급을 유도해 전력공급설비의 신뢰도 향상을 제고하고 있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정보화 기술개발,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인증 획득, 수출촉진 ㆍ판매확대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유망 전력벤처기업 발굴ㆍ육성, 지적재산권 출원비용 보조 등에 2천769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제품구매를 지속적으로 촉진해 2004년에는 전체 구매액 중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중을 74.8% 수준까지 확대했다. 향후 중소기업 지원정책에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대기업의 파이를 나누어 주는 것이라면 앞으로는 그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제 실시와 해외사업 공동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지금 한전이 리비아에서 대규모 배전 기술용역을 수행 중인데 이를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사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전은 연공서열의 인사관행에서 탈피한 인사혁신을 추진해왔다.
"인사는 조직운영의 근간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정착되고, 성과가 훌륭하고 유능한 직원이 우대받으며, 적합한 교육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이 강화할 때 기업은 일류가 될 수 있다. 한전은 그간의 인사관행을 탈피하고 인사혁신을 추진해왔다. 부장 승격권한을 사업소장에게 위양하고, 조직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직무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교차보직을 시행했다. 또 연공서열의 인사관행을 탈피해 성과가 훌륭하고 유능한 인재에 대한 발탁승진제도를 도입했고 승격ㆍ보직이동 관련 인사자료의 공개 등 그간 많이 주저해 왔던 일들을 혁신적으로 단행해 왔다. 인재양성 없이는 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듯이 ‘기업경영의 원천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의 장기비전인 ‘2015 세계 최고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그룹’을 달성하기 위한 인적 기반인 글로벌 전문인재의 양성과 확보를 위해 교육투자와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금년에 정부가 인증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앞으로 석박사 양성, MBA 교육 확대, 해외지역전문가 양성, 평생학습의 도입을 통한 자율적인 교육체계의 구축 등을 통해 미래의 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의 양성과 확보에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
-.한전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상당히 적극적이라고 들었다.
"한전 사회봉사단은 전국 270개, 8천100여명의 봉사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직원의 40%가 봉사단원인 셈이다. 활동기금은 직원 모금액과 회사지원액을 합쳐 조성되며 전직원의 92%인 1만8천483명이 모금에 참여, 연 23억원의 기금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직접 찾아가서 하는 노력봉사를 위주로 8천여회가 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참여 연인원도 6만2천여명에 달한다. 그간 혹한기ㆍ혹서기 동안 주거용 전기요금 체납 고객에 대한 단전 유보, 소외계층 현장순회 서비스 집중 실시, 저소득층 고효율기기 무상지원 사업, 장애자 및 거동불편 노인을 위한 무선 전원스위치 설치, 빛 한줄기 나눔기금 조성, 한국복지재단과 미아찾기ㆍ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해왔다. 전문단체 협력을 통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공헌활동을 전개한 것이 특징인데 '아름다운 나눔장터’를 통해 지난해 8천500여만원을 기부했으며 전국 189개 봉사단별로 1단1촌 자매결연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경영진 봉사활동, 노사합동 무료 배식 봉사활동, 다일복지재단 밥퍼운동본부 지원 등 경영진이 솔선수범함으로써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