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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파동 대학가 '후폭풍'
CJ푸드 사업철수 발표..대학들, 새 업체 물색 '분주'
CJ푸드시스템에서 촉발된 대규모 급식사고 여파로 대학가가 후유증을 앓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이 이번 사고 책임과 관련, 학교 급식 사업의 전면 철수를 선언한 때문이다.

28일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CJ푸드시스템은 지난 23일 위탁운영 중인 연세대, 숙명여대, 건국대, 단국대 등에 급식 중단 방침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CJ푸드시스템에 위탁했던 식당 운영을 현재 중단하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새 업체를 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식당운영을 CJ측에 맡기고 있다.

숙명여대와 건국대는 23일자 CJ측 요구에 따라 식당 문을 아예 닫았다. 조만간 후속업체 선정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방학이지만 계절 학기가 시작되면서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일부 있지만 혹시 생길 수도 있는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숙명여대와 건국대는 이용자들에게 학교 밖 식당을 이용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세대와 단국대는 새 업체 선정 때까지 식당 문을 닫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한시적으로 CJ와의 위탁 운영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연세대는 교내 기숙사인 무학학사 구내식당을 CJ푸드시스템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하루 평균 400여명이 이용하는 식당 문을 갑자기 닫을 수 없기 때문이다. CJ측에 후속업체 선정 때까지 계속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CJ푸드시스템의 동의를 구해 문제가 지적된 하청 식자재 유통업체를 새로운 업체로 바꿨다.

연세대는 늦어도 7월말 이전 후속 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단국대도 CJ푸드시스템이 위탁관리 중인 교직원 식당 문을 열어 두고 있다. 여전히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고, 아직 후속업체 선정이 끝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CJ측에 식당운영을 위탁해야 할 처지이기 때문이다.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CJ측에 식자재 유통업체 변경과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을 구했다.

상명대는 CJ측과의 위탁계약이 이번주말 종료됨에 따라 이미 신규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상명대는 다음달 7일 위탁운영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 설명회를 가진다.

서울대는 당초 신공학관 구내식당 위탁운영업체를 2학기부터 CJ푸드시스템으로 변경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백지화했다.

취재 = 박철근·최혜영·한용수 기자

최혜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6-28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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