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의 실용학풍은 어문계열 학과이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존의 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중어중문학과를 영어학과, 일어학과, 중어학과로 고치고 어학능력을 기르는 커리큘럼을 강화했다. 방학을 이용해 재학생 중 절반 이상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의 해외 자매대학으로 보내 2개월간 집중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
이 대학의 미용예술학과는 실용학문의 대표 선수라 할 수 있다. 헤어디자이너를 떠올리는 이 학과는 학부 졸업 후 헤어디자이너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지만, 미용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도록 커리큘럼을 짰다. 2007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는 이 과는 석사 2년과 박사 3년 과정을 신설해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미용예술 분야의 교육지도자와 미용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9월8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는 수시2학기 전형에서도 실용학문의 일면을 볼 수 있다. 인접 학문인 경영, 국제통상, 회계학과를 경영학부로 통합해 선발함으로써 학생들이 2개 이상의 관련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용학풍을 강조한 결과 지난해 유럽어학부의 노어 전공 졸업생 전원이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6개월과 1년 단위로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공과대학교 등에 학생을 지속적으로 파견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대사관 등 외교 관련 정부부처와 러시아 교역 기업 등에 취업해 취업의 질도 높았다.
김영호 교무처장은 “학생 모집을 위해 취업률을 강조하기 보다는 취업의 질과 실질적인 취업률을 높이는 커리큘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꾸준하고 끈기있는 성실한 학생이 지원하면 졸업 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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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수시2학기 입시요강]
‘담임교사추천자’ 전형 확대...“성실한 인재면 OK”
서경대는 2007학년도 수시2학기 전형에서 ‘담임교사추천자’, ‘특기자’, ‘취업자’, ‘일반학생’ 특별전형을 통해 인문·사회·이공·예술대학의 신입생 276명을 선발한다.
이공대학 위주로 뽑았던 ‘담임교사 추천자 전형’을 확대한 것과 경영, 국제통상, 회계학과를 경영학부로 통합해 선발하는 것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지만, 최저학력기준을 계열별로 언어(인문계), 수리(자연계), 외국어, 탐구(최고점 1과목)영역에서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이내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특히 인접 학문인 경영, 국제통상, 회계학과를 경영학부로 통합함으로써 학생들이 2개 이상의 관련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 ‘담임교사추천자전형’ = 인문과학·사회과학·이공대학 신입생의 대부분인 228명을 선발하는 ‘담임교사추천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해 성적순으로 선발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탐구(최고점 1과목)영역에서 자연계는 수리, 외국어, 탐구(최고점 1과목)영역에서 2개 이상이 4등급 이내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다.
담임교사추천자 전형을 확대한 이유는 일선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입시에서 이공대학 위주의 ‘담임교사 추천자 전형’의 성공을 전 학부와 학과로 확대 적용한 결과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 우선 영어교과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고, 영어교과 성적도 같을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교과 성적을, 자연계는 수학교과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 ‘특기자전형’ = ‘특기자전형’에서는 인문과학대학의 국어국문, 영어학과, 일어학과, 중어학과에서 각 3명씩 총 12명을, 예술대학의 미용예술학과에서 4명 등 총 16명을 선발한다.
문학·한자 특기자는 전국 4년제 대학이 주최하는 24개 전국규모 대회와 개천예술제전국학생백일장(개천예술재단), 대산청소년문학상(대산문화재단) 등 9개 문예창작 또는 독서관련 분야 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 실적이 있거나 한자능력검정시험(한국어문회 주관) 3급 이상 취득자로 지원 자격이 제한된다.
영어특기자는 토익(TOEIC) 750점 이상자, 일어특기자는 일본어능력시험(JLPT) 2급 이상 또는 JPT 600점 이상 취득한자, 중어특기자는 한어수평고시(H.S.K) 5급 이상이거나 한자능력검정시험(한국어문회 주관) 3급 이상 취득한자가 지원 자격이 있다.
특기자전형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 각각 5등급 이내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어학 또는 입상 실적을 70%, 학생부를 30% 반영해 선발한다. 미용특기자는 국가공인 미용사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국내 미용관련 고등학교 또는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를 지원자격 기준으로 하고 있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에는 영어교과 우수자, 국어교과 우수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되, 문학?어학 특기자는 실적(어학 또는 입상)을 우선적으로 반영한다.
◆ ‘취업자 전형’ = ‘취업자특별전형’은 철학과, 행정학과, 컴퓨터공학과 3개 야간학과에서 총 26명을 학생부 70%와 면접고사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없으나 고교 졸업 후 통산 1년 6개월 이상(2007년3월1일 기준 역산) 산업체에서 정규직으로 재직해야 지원자격이 있다.
면접고사는 기본소양, 전공소양, 공통소양으로 평가영역을 구분해 가치관, 인성, 태도, 수학능력, 전공관심도, 학업계획, 논리적사고, 창의력, 표현력을 평가한다. 동점자는 학생부 우수자, 경력 우위자, 영어 우수자 순으로 선발한다.
◆ ‘일반학생 전형’ = 예술대학의 연극영화학부의 연기 전공으로 6명을 선발한다. 계열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고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실기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대사, 춤, 판토마임, 특기 등 2분 이내의 자유연기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