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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실무능력이 곧 힘이다!
졸업생 취업률 조사서 전국4년제 중 2위
‘산학협력교육’ 장점…‘1인1자격증’ 취득
충북 제천 용두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세명대(총장 김광림)는 개교한지 이제 16년 된 ‘젊은 대학’이다. 그러나 과감한 투자와 실무적응능력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중부권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 대학종합평가에서 ‘교육영역’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알 수 있듯 최근 5년간 취업률이 80%를 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졸업생 취업률 조사에서 86.7%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2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개교 때부터 산학협동 지속적 추진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겠지만 지방대는 특히 산학협동이 필수적이다. 1991년 문을 연 세명대도 개교와 함께 지역 관공서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04년 5월 별도법인인 ‘산학협력단’을 설립해 기존 기관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일원화된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창업보육센터와 친환경 디자인센터, 중소기업청과 충청북도가 함께 출연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단, 산업기술연구소가 중심이 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역 컨소시엄사업단 등 4개 기관이 주축이다.

지난해에는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3년간 정부지원금 24억원을 포함해 총 34억원의 사업비로 ‘제천 한방사업 육성’을 이끌고 있다. 한방뿐 아니라 정보, 관광, 디자인, 레저 스포츠 분야를 특성화해 경쟁력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취업에 강한 대학, 세명대

세명대는 취업 걱정이 없는 대학이다. 2005년 86.7%, 2004년 81.7% 등 매년 취업률이 80%를 넘는다. 충북지역은 물론 수도권지역 기업체와 산학협동으로 유대를 강화해 왔고, 200대 중소기업에 우편홍보물을 보내는 등 교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이다.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취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 현장체험 활동을 실시해 여름·겨울방학 때에는 생산현장업무, 기술업무, 연구 및 사무보조 등의 분야에서 직접 산업현장을 체험하게 한다.

매년 신규 기업체를 선정, 책임방문을 통해 각 기업체의 채용 시기와 방법 등을 조사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당 학과별로 정보전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수 개인별로 5개 이상의 연고 기업체를 선정해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취업에 공헌하고 있다.

실무형 인재육성에 초점을 둔 실용적 커리큘럼 운영도 빼놓을 수 없다. 우수 산업체 핵심인력이 강의에 직접 참여하는 ‘산학협동 강의제’ 등을 통해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재교육 없이 곧바로 활동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키우는 데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또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맞춰 모든 학생이 외국어와 컴퓨터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추어야 졸업할 수 있다.

■‘1인 1자격증’ 취득 독려

졸업생 취업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전략이 있다. ‘국가기술자격증의 취득은 곧 취업’이라는 인식 아래 학생들에게 ‘1인 1자격증 취득’을 독려하는 것이다.

건축·토목·안전·환경·전기·전자 등 해당 직종의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분야별 기사 자격증과 어학 인증시험(토익·토플·일본어 능력시험) 등 각종 공인자격증 취득, 디자인 분야 등 각종 공모전 입상을 위해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문사회와 어문계열 학생들에게도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나 한자능력시험 등의 자격증 취득을 독려한다.

해당 학과와 연계해 관련 정보를 조기 수집해 정보를 제공하는 기본이고 원서접수 대행과 시험 응시 차량 지원, 합격증 교부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또한 각종 자격증의 월별 취득 현황을 공고해 학부(과)별 경쟁을 유도하고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에게는 자격증 종별에 따라 상품을 증정해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창식 입학관리처장은 “86.7%의 취업률, 학생 편의 위주의 복지 인프라 구축, 풍성하고 다양한 장학금 혜택, 맞춤 실무형 위주의 교육과정 강화 등을 통해 중부권 명품 브랜드 대학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큰 사람 키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교수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눈높이 위주의 멘토링 전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젊고 강한 특성화 대학]중부권 ‘한방·디자인 메카’

세명대는 ‘꿈과 희망을 성취하는 대학, 취업에 강한 대학’을 대학 발전의 모토로 정하고 한방과 디자인, 정보통신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특성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특성화한 분야가 한의과대학을 비롯해 한방식품영양학과, 자연약재학과 등 한방과 건강, 바이오산업이다. 지난 2004년 10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충북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 참석한 뒤 ‘바이오토피아 충북’ 실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 대학 한의학연구소를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의과대학을 설립한 것은 예전부터 우리나라 최대의 약초 산지라는 제천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전략이었다. 현재 충주와 제천에 2개의 부속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초식물원을 설치해 현장실습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한의과대학이 세명대를 대표하는 브랜드라면 이를 뒷받침하는 분야가 간호학과이다. 한방간호학과 노인간호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특성화하고 있다.

세명대에 한의과대학과 간호학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제천시 등 인근 공공기관과 산업체의 캐릭터 개발 등 산학협동 사업을 도맡고 있는 세명대 디자인연구소는 중부권의 ‘디자인 메카’로 불린다.

산업디자인학과, 실내디자인학과, 패션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을 두고 있는데, 전국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비롯해 다수가 상위 입상하는 등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산업자원부의 국고지원을 받아 ‘친환경디자인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IT관련 학과를 공격적으로 육성하는 것도 특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2001년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정보통신 관련 학과 장비지원 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2004년에도 정통부에서 주관하는 ‘IT 교과과정 개편사업’에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첨단 실습 장비를 제공받았다.

특성화학과로는 이밖에 경찰공무원 등 국가고시 사관학부로 알려진 법정경찰학부, 생활체육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는 생활체육학부, 문화콘텐츠와 연계된 영상문화와 전통문화 재창작을 이끌어가는 미디어문학부, 호텔관광학부 등이 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8-2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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