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홍보원은 16일 흥사단 강당에서 봉사활동 결과 발표회를 열고 총 46개 팀 중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팀은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한 성신여대 팀이 선정됐다.
유현경 씨 등 학생 22명, 교직원 3명, 단장 1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한 성신여대 팀은 캄보디아 국영방송국 CTN에 출연해 부채춤, 태평무, 길놀이, 봉산탈춤, 난타 등을 공연했고, 현지인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봉사단원들은 공연시 빨간색의 다이내믹 코리아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었고, 방송이 나간 뒤 현지인들은 봉사단을 길거리에서 만나면 반갑게 맞아주는가 하면 '얼쑤'라는 탈춤의 추임새를 말하면서 다가오는 등 친근한 한국인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시상식 전 해외홍보원에서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한 사진을 편집해 보여줌으로써 발표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감회를 새롭게 했다.
발표회에서는 동계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는 학생들도 참가해 사전 체험을 했다. 국가청소년 위원회가 주선해 태국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윤지혜 학생은 이날 "태극기와 세계 속의 한국지도를 기념품으로 국정홍보처에서 지원해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출발 전부터 각오가 대단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봉사활동한 대구대 팀의 김은주(사회복지과) 학생은 "한국을 떠나 있으면서 조국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사물놀이, 태권도 체조, 한국의 동요 등 봉사활동에서 했던 모든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이 더 이상 '동방의 조용한 아침의 나라'가 아니라 세계로 더 멀리 뻗어나가는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역동성을 가진 나라임을 보여줬다"라고 피력했다.
필리핀에서 집짓기 봉사활동(해비타트)을 한 명지대 권호현 학생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그들만의 문화들을 실제로 겪으면서 나 자신의 협소함을 깨는 계기가 되었고 나아가 비로소 세계 속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봉사활동 자체가 한국의 홍보대사라는 느낌과 국제무대에서의 한국에 대한 자부심도 가졌다"고 회고했다.
해외봉사단은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이미지 홍보를 연계하기 위해 지난 6월29일 발대식을 가졌고, 46개팀 800여 명에게 국가 홍보자료 및 다이내믹 코리아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유재웅 원장은 "연간 2천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점차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