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에 본부를 둔 '파운데이션 센터'에 따르면 대형 민간 및 지역 재단 1,2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교육사업 지원은 20% 이상 늘어났지만 이후 2001년부터 2004년 사이에는 5%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원이 감소하는 분야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이다.
미국의 자선 기부금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왔으며, 2003-2004년의 경우 총 155억달러로 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중 교육부문 기부금은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23%를 차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카네기 교육진흥재단도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학들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사업만을 원하고 초.중.고교들은 효과적인 개혁을 진행하기에 너무나도 분권화돼있기 때문에 자선단체들이 교육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들은 미 정부가 국제 기준에 뒤떨어지는 교육시스템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 가운데 나온 것들이다.
카네기 교육진흥재단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레이 바체티 연구원은 자선단체들과 교육기관들 사이의 관계가 "분열되고 파편화됐다"며 이로 인해 최근 애틀랜틱 필랜트로피스나 퓨 채리터블 트러스트, 켈로그 파운데이션 같은 대형 자선단체들이 교육관련 투자계획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바체티 연구원은 이어 교육기관 측에서는 자선단체들이 협력사업을 추진할 때 불성실한 경우가 종종 있고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참을성이 없다는 불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재단들은 과잉 기대를, 수혜자들은 과잉 약속을 해 놓고 나중에 양측 모두 과잉 불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선단체와 교육기관들은 교육사업을 추진할 때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산정하거나 사업의 주요 담당자들에 대한 적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담보하는 등의 수단을 통해 양측의 시각 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