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숙 경인교대 총장은 9일 "인천이나 수도권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32명 정도로 OECD 평균인 24명보다 10명이나 많다”며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교원 수급 정책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허 총장은 교육부의 교원수급정책에 대해 "일관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부가 매년 임용고사에 임박해 그 해 뽑을 신규임용 규모를 발표하면서 교대생들의 시위와 수업거부가 연례화되고 있다"며 "교원 수급정책을 예측 가능한 형태로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신입생이 졸업하는 시기의 임용 규모를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최근 논란중인 교원평가제와 관련, 허 총장은 "교원평가제가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교원평가제가 교사들의 서열 매김의 도구이거나 승진과 급여에 영향을 주면 안되지만, 자기평가 도구로서 교원평가제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교사도 전문성을 갖추려면 자기 직무를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경인교대가 내년부터 국내 교대로서는 처음으로 수시 모집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해 우수 인재 유치의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