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역사책은 한글로 번역되어 있기 때문에 한문을 몰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김부식은 사대주의자라고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삼국사기를 읽어보면 김부식의 훌륭한 면도 보게 된다.
삼국사기에 없는 내용이 삼국유사에는 많이 있으므로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고려사>(11권)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고려가 망한 후 조선왕조에서 편찬한 책이지만 태조 이성계의 비리사실도 기록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열전(列傳)에는 996명에 대하여 양리(良吏), 충의, 효우(孝友), 열녀(烈女), 혹리(酷吏), 폐행(嬖幸), 간신, 반역 등으로 분류해 놓았다. 우리가 드라마를 통해서 잘 아는 정중부, 이의방, 이의민, 최충헌, 기철, 신돈 등은 모두 반역자로 기록되어 있다.
정치에 뜻을 둔 사람들은 누구나 고려사를 읽어보아야 한다. 후세의 사가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행동해야 한다.
사회과학분야에서는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1, 2권을 추천한다. 1989년부터 지금까지 6권이 출판된 <해방전후사의 인식>에 반대되는 책으로 ‘재인식’을 읽음으로서 균형감각을 가질 수 있다.
자연과학분야는 추천하고 싶은 책이 너무 많지만 펜로우스 (Roger Penrose)가 쓴
두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Kip S. Thorne의
세번째로 추천할 책은 Alan H. Guth 의
그 결과 여러 대학에서 교수직을 제의받았으나 유독 저자가 가고 싶은 MIT 에서는 제의가 없었다.
그러나 중국식당에서 후식으로 주는 과자(fortune cookie) 에 들어 있는 말 “An exciting opportunity lies just ahead if you are not timid.”을 읽고 용기를 내어서 MIT 에 전화를 했더니 부교수자리를 제안 받았던 것이다.
또한 이 책 79페이지에는 금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John Mather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있다. 필자는 이 책을 읽음으로서 Mather가 금년에 노벨상을 받을 것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Mather가 대학원생때 제안한 것이 32년 후에 노벨상을 받게 된 것이다.
교과서만 읽지 말고 폭넓은 독서를 하는 것이 사고의 폭을 넓히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할 줄 알며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으므로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읽고 나서 몇 달이 지나면 대부분 잊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책을 읽을 때에는 반드시 앞뒤의 여백에다 중요한 내용을 기록해 놓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