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포스텍에 따르면 지난 1일 이사회는 정관 개정을 통해 기존 총장에게 위임돼 있던 교원의 임면권을 이사회로 이관했다.
이에 대해 이 대학 교수평의원회(회장 송우진 교수)는 11일 내부 전산망을 통해 성명을 내고 "대학 구성원간 불필요한 갈등을 없애기 위해 대학 자율권 침해 소지가 많은 교원 임면권 규정을 원래대로 되돌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교수들은 특히 이사회에 참석, 정관 개정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진 박찬모 총장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고 직원과 학생 등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동에 나설 태세여서 갈등이 확대될 전망이다.
송우진 교수평의원회 의장은 "전체 220명 교수중 안식년 등을 뺀 186명이 성명서에 서명했다"며 "학생들과 직원 등 구성원들의 여론의 수렴해 박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행동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측은 그러나 "설립 당시 대학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장에게 위임했던 교원 임면권을 원래대로 환원한 것일뿐"이라며 "모든 사학들이 사학법에 따라 교원임면권을 이사회가 가지고 있으며 우리 대학도 그렇게 하는 것이므로 별 문제가 안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