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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총장선거 갈등 '일단락'되나
교수·직원 직선제 선출 후보 총추위 등록
동국대 총장 선거가 새국면을 맞았다.

동국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지난 16일 마감한 총장 공모 결과, 교내인사 5명 중 지난 9월 교수·직원 직선제에서 선출된 후보도 포함됐다.

그간 동국대 법인 이사회는 '총추위에 의한 간선제'를, 교수회와 직원노조는 '교수·직원 직선제'를 각각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교수회와 직원노조는 지난 9월 28일 이황우(경찰행정학과) 교수와 한태식(보광스님, 선학과) 교수를 후보자로 선출했고, 학교법인은 총추위를 구성해 지난 1일부터 총장 공모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번 총장 공모에 응모한 교내인사 5명 중 이 두 후보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간 이원화됐던 동국대 총장선거가 사실상 총추위로 일원화됐다. 동국대 관계자는 "직선제에 의해 선출된 두 후보가 총추위 총장공모에 등록함에 따라 사실상 총장 선거가 일원화됐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종옥 교수회장은 "두 후보가 교수회와 상의한 뒤 개별적으로 공모에 응모했다"며 "현실적인 고려가 없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교수회가 총추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응모한 교내인사 5인은 이 두 후보를 포함해 김호환(경찰행정학과), 한진수(회계학과), 최창술(현각스님, 선학과) 교수 등이다.

이번 총장 공모 결과 교외인사 1인도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출서류 미비에 대한 보정 요청을 받고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제외됐다. 동국대는 이 교외인사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동국대는 17일 '1인 이상 외부인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총추위 규정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교외인사에 대해서만 총장 공모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11-20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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