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교수노조는 성명을 내고 "한미 FTA에 관한 충분한 연구와 국민적 토론없이 지난 2월 노무현 정부가 느닷없이 시작했다"며 "온 국민의 삶에 지각변동을 야기할 수 있는 사안을 밀실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FTA 그 자체가 악이라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한미FTA협상은 농업, 금융, 교육, 법률, 방송, 통신, 지적재산권, 경제정책, 투자, 환경, 노동 등이 포함돼 사실상 경제통합을 위한 협정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최소한의 안정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투자자-국가 소송제도를 예로 들면서 "NAFTA가 도입하고 있는 이 제도는 투자자-국가간 소송을 국내 사법절차가 아닌 국제기구가 담당하고, 투자자가 원할 경우 중재인을 임명, 비밀로 소송절차가 진행되는 문제를 안고있다"며 "우리의 삶의 형태를 결정하는 권한을 우리 밖에 있는 자본과 투자자를 위한 기구가 갖게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래는 한미FTA졸속추진을 반대하는 정치학자 102명 명단.
강명세(세종연구소), 강명구(아주대), 강원택(숭실대), 곽해룡(명지대), 권순미(연세대), 고세훈(고려대), 공진성(서강대), 구갑우(북한대학원), 구춘권(영남대), 김갑식(서울대), 김근식(경남대), 김동근(안동대), 김동택(성균관대),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김미자(경북대), 김성현(한양대), 김세균(서울대), 김순영(고려대), 김연각(서원대), 김영철(고려대), 김영명(한림대), 김영수(경상대), 김영순(서울산업대), 김용현(동국대), 김유향(한정연), 김원(서강대), 김정숙(신라대), 김준형(한동대), 김지영(한국외대), 김학노(영남대), 김형철(비교민주주의 연구센터), 나영주(고려대), 남기업(성균관대), 문병주(건국대), 문성호(한국자치경찰연구소), 박경순(우석대), 박사명(강원대), 박상훈(한정연), 박순성(동국대), 박용수(서강대), 박영자(숙명여대), 박은홍(성공회대), 박정원(교원대), 박주원(서강대), 박찬표(목포대), 박호성(서강대), 백창제(서울대), 서복경, 서창호(목포대), 손호철(서강대), 송주명(한신대), 송태수(한국노동교육원), 신재일(한국외대), 심지연(경남대), 안병진(창원대), 양길현(제주대), 오승룡(한정연), 오현철(한양대), 유석진(서강대), 유영국(부산대), 이광일(성공회대), 이구표(인천대), 이나미(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대근(경향신문), 이삼성(한림대), 이성형(이화여대), 이원태(한정연), 이원택(연세대), 이재봉(원광대), 이중호(전북대), 이지수(명지대), 이창희(경북대), 이헌근(부경대), 이희옥(한신대), 임형진(경기대), 장성호(배제대), 장윤수(전남대), 전성홍(서강대), 전재호(서강대), 정대화(상지대), 정범구(CBS), 정병기(서울대), 정상호(한양대), 정승현(서강대), 정영태(인하대), 정용하(부산대), 정해구(성공회대), 조영재(한양대), 조철호(고려대), 조현수(국민대), 조현연(성공회대), 진시원(부산대), 차문석(한정연), 채장수(경북대), 최문성(진주교대), 최영진(중앙대), 최정운(서울대), 최태욱(한림대), 함택영(경남대), 홍성민(동아대), 홍재우(비교민주주의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