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총장 중간평가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박 총장이 낙제점인 30점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은 총장의 공약사항 이행여부, 법인화, 송도 신캠퍼스 이전 등에서 총장 리더십을 묻는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총장 공약 이행여부에 대해 인천대 교수 77%가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거나 '별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법인화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80%를 넘었다. 박 총장의 대학운영과 직무수행에 대해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80%)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인천대의 송도 신캠퍼스 이전 사업에 대해서도 86%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교수협의회는 "설문을 종합 평가한 결과, 박 총장은 100점 만점에 30점을 얻는데 그쳤다"며 "낙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학생들도 박 총장 리더십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학교가 30만평 부지 확보 위기를 자초했다"며 "오는 27~28일 총학생회 투표와 총장 불신임 투표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