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대 공대에 따르면, '정년파괴 교수 1호'는 오는 2008년 2월 정년을 맞는 권욱현 전기공학부 교수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미 공대인사위원회와 권 교수 본인의 동의 절차를 거쳤고 전기공학부의 동의 절차만을 남겨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교수는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회장과 공학한림원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내 ‘1세대 벤처기업가’들의 스승으로 유명하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 김용훈 파인디지털 사장 등이 그의 제자이다.
권 교수 외에 기계항공공학부 노승탁 교수,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장승필 교수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 교수의 정년 퇴임 시점은 오는 2008년 8월로 노 교수는 열·유체역학 분야, 장 교수는 토목 구조분야의 권위자이다.
'정년 파괴 교수제'를 통해 선발될 퇴임 교수는 현역 때와 똑같이 연구 및 강의 업무를 맡고, 계약 조건은 퇴임 직전 봉급의 30% 수준을 지급하는 것이며 계약 기간은 2~3년 정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