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쟁의대책위원 25명을 제외한 모든 직원의 파업을 철회하고, 조합원들에게 즉각적인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다. 노조의 이같은 결정은 장기 파업에 따른 여론 악화와 11월 입시철을 맞아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 때문.
하지만 학교측은 노조의 업무 복귀 결정에 대해, 파업 참가자들의 업무 적응 등을 이유로 업무복귀 시점을 계속해 미루고 있다. 파업 철회 결정 이후 이미 보름째 업무 복귀가 이뤄지고 않은데 이어 학교측은 아직까지도 뚜렷한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고 있다.
노조 김기일 사무국장은 "학교측이 지난 6일 노조의 업무복귀 결정 이후 파업직원에 대해 일괄적으로 1주일간의 휴가를 결정한데 이어 지난 13일 일방적으로 무기한 '자택대기명령'을 결정해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학교측이 자택대기중 파업평가보고서와 독후감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학교측이 일부 조합원을 선별적으로 해임할 수 있을 것으로 노조는 우려하고 있다.
학교측은 이에 대해 "노조의 업무복귀 지연은 거시적 차원에서 노사안정을 도모하고, 조합원의 희망근무부서를 반영한 업무 배치를 위한 것"이라며 노조의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에 대한 순차적 교육과 원활한 업무 복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본인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3주 이내 업무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해명했다.